[KBL 미디어데이] 주장 정희재가 꼽은 ‘미라클 소노’의 새 시즌 키워드? “감독님 흰머리와 FA 이정현”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1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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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채윤 기자] “시즌 초반 감독님 흰머리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KBL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간판 스타들의 거침없는 입담이 이어진 가운데, 고양 소노 주장 정희재가 사령탑을 겨냥한 솔직하고 유쾌한 관전 포인트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희재가 올 시즌 소노의 관전 포인트로 내건 키워드는 다름 아닌 ‘감독님의 흰머리 + FA 이정현’이었다.

소노는 지난 시즌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시즌 초중반 하위권을 전전했으나 5라운드 들어 리그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내달리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 치열했던 과정 속에서 초보 사령탑 손창환 감독의 늘어난 흰머리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있던 아쉬움을 전한 정희재는 “외국인 선수 스카티 제임스도 합류가 다소 늦었고, (이)정현이도 대표팀 일정 등으로 팀 운동을 같이 많이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손발이 완벽히 맞지 않아 조금 고전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현실적인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희재는 지난 시즌을 떠올리듯 “그 고전하는 시기 동안 감독님의 속이 또 타들어가면서 흰머리가 부쩍 많아지실 것 같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덧붙였다.

여기에 작은 글씨로 적은 ‘FA 이정현’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정희재는 “이건 그냥 정현이 보라고 적었다(웃음)”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안고 돌아와 FA 시즌을 앞두고 있는 에이스 이정현에게 무언의 압박(?)도 전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소노가 이번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의 레이스를 선물할 수 있을까. 소노는 10월 3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개막전을 펼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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