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단국대학교를 71-59로 꺾었다. 대회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단국대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유민수(201cm, F)와 이동근(197cm, F), 이도윤(201cm, C)이 한꺼번에 코트로 들어갔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시험하려고 하는 라인업. 이유는 이렇다. ‘높이 배가’다.
그렇지만 세 선수가 함께 뛴 사례는 거의 없다. 맞춰보지 않은 조합. 그렇기 때문에, 세 선수의 움직임은 뭔가 뻑뻑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격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았다.
또, 고려대는 단국대의 기습적인 함정수비를 대처하지 못했다. 그리고 신현빈(197cm, F)과 홍찬우(196cm, F)에게 연속 실점. 17-16으로 쫓겼다.
그러나 유민수의 수비 지배력이 커졌다. 유민수의 스틸과 블록슛은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빠르게 득점한 고려대는 2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여러 조합을 점검했다. 하지만 고려대의 가용 폭은 그렇게 넓지 않았다. 고려대의 옵션이 한정됐다. 이로 인해, 고려대는 2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단국대와 멀어지지 못했다. 5점 차 내외의 경기를 했다.
고려대는 3-2 변형 지역방어를 내세웠다. 수비에 변주를 준 것. 하지만 고려대의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1분 30초 전 34-34. 단국대의 기세를 끊지 못했다.
이동근이 2쿼터 종료 1분 16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양종윤(190cm, G)이 곧바로 골밑 득점했다. 석준휘(191cm, G)도 돌파 레이업. 고려대는 역전당할 위기를 모면했다. 4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고려대는 돌파로 단국대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단국대의 수비를 위축시켰다. 그리고 양종윤과 석준휘가 연속 3점. 고려대는 3쿼터 종료 3분 3초 전 53-44로 달아났다.
하지만 고려대는 또 한 번 흔들렸다. 이전보다 더 심하게 흔들렸다. 수비 진영에서 미스를 많이 했고, 이지 샷을 많이 놓쳤기 때문. 이로 인해, 55-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4쿼터 시작 1분 56초에 역전당했다. 그렇지만 이동근과 양종윤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석준휘도 돌파 득점. 고려대는 경기 종료 5분 전 64-58로 달아났다.
침묵이 흘렀다. 긴장감 흐르는 침묵. 하지만 석준휘가 침묵을 깼다. 왼쪽 코너에서 3점. 고려대는 그때 67-59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그제서야 안심했다.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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