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안양 정관장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L OPEN MATCH에서 서울 삼성에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기분 좋게 OPEN MATCH를 마무리한 정관장이다.
이날 정관장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이대헌이었다. 이대헌은 이날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상대의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대헌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규태 상대로 강한 힘을 활용한 골밑 공격을 시도. 그렇게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헌은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이대헌은 꾸준히 활약했다.
이대헌이 가장 빛난 순간은 경기 막판이었다. 60-60 상황에서 문유현이 귀중한 득점을 성공하며 62-60을 만들었다. 다음 공격에서 이대헌은 문유현과 투맨 게임을 통해 손쉽게 득점했다. 이후 속공 득점을 추가한 이대헌은 연속으로 4점을 기록. 수비에서도 상대의 공을 처내며 시간을 벌었고, 리바운드 다툼을 통해 팀 공격 리바운드도 따냈다. 승부처에서 빛난 이대헌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대헌은 “준비했던 100%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비시즌에 준비했던 부분이 나왔다. 앞으로도 맞춰가는 과정이다.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박정웅-무니-이대헌으로 이어진 4쿼터 속공 득점이었다. 이 순간을 언급하자 “준비하고 맞췄던 것이었다. 마지막에 그런 모습이 나와서 짜릿했다. 시즌 시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대헌이었다. 이제는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누비게 됐다. 무엇보다도 과거 본인의 은사였던 유도훈 정관장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이에 대해 묻자 “지난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과거 어렸을 때 감독님과 만났고, 이제는 연차가 쌓이고 다시 만났다. 옛날의 좋은 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그때는 몰랐던 감독님의 마음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웃음) 감독님도 더 유해지셨다. (웃음) 화내셔도 재밌을 때가 있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있다. 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컨디션이 좋은 동료를 찾고 싶다. 전에는 찬스가 나면 내가 스스로 주저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힘이 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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