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시즌 첫 연승’ 문경은 KT 감독, “홈 3연전 2승 1패 만족한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9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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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야=수원/김성욱 기자] “홈 3연전 2승 1패를 거둬서 만족한다” (문경은 KT 감독)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8–79로 이겼다. 연승과 함께 OPEN MATCH 패배를 설욕했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경기 초반부터 의욕을 드러냈다. 전반에만 22점을 퍼부었다. 이후 KT는 2쿼터에 연이은 외곽슛 허용으로 역전당했지만,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이날 배스 외에 든든한 조력자도 있었다. 미구엘 옥존(180cm, G)이었다. 옥존은 백발백중의 점퍼를 자랑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2점슛 성공률은 100%(8/8)였다. 4쿼터 초반 소노가 따라붙었지만, 문정현(194cm, F)이 쐐기 3점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은 “홈에서 3연전을 2승 1패 거둬서 만족한다. 아직 더 만들어가야 한다. 빠른 실점은 수정해야 한다. 리바운드가 다른 경기에 비해 적었다. 그래도 전반에 잘 따라갔다. (패리스)배스의 얼리 오펜스 득점과 3~4쿼터에 (미구엘)옥존이 해결해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레이)포터가 림 프로텍트를 잘해서,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배스의 득점 외에 국내 선수가 35~40점 정도 넣어줬으면 좋다고 말해 왔는데 만족스럽다. 한희원이 수비를 잘해줬고, 문정현의 외곽 4방도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옥존이 해결해 줬다”라고 선수들의 칭찬을 잊지 않았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에이스 이정현을 막기 위해 한희원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한희원은 3쿼터까지 이정현을 한 자릿수 득점으로 막는 데 성공했다.

이에 문 감독은 “한희원에게 비시즌 때 정신적으로 바뀌어달라고 맨투맨으로 이야기했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목표를 설정해 줬다. 사실 전지훈련 때까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1대1 수비는 잘하지만, 팀 디펜스에서 아쉬웠다. 지난 LG전 (아치)굿윈을 잘 막아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원래 하윤기가 (자니)오브라이언트를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패리스)배스가 연습 때부터 스스로 막고 싶다고 하더라. 오픈 매치 때 활약이 자존심을 건든 것 같다. 그래서 매치업을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스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대1 농구가 아니다. 혼자 막는 게 아니라 팀 디펜스까지 연결돼야 한다. 그래서 후반에 매치업을 바꿨다. 배스도 군소리 안 하고 따랐다”라고 전했다.

이날 옥존이 21점을 기록하며, 배스와 원투펀치를 자랑했다. 이에 문 감독은 “제가 상상했던 옥존의 모습이 나왔다. 리딩은 부족하지만, 판단을 믿는다. 아직 슈팅이 안 들어가면, 미스가 생긴다. 그래도 결정적일 때 3점슛을 넣었다. 포터와 배스의 움직임도 전체적으로 봐준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강성욱(184cm, G)에게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문경은 감독이 신뢰는 두터웠다.

문 감독은 “4쿼터에 (강)성욱이에게 공격할 때 충분히 시간을 쓰라고 했다. 성욱이 보다 다른 선수들이 정체됐다. 성욱이만의 잘못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강성욱을 믿고 있다. 항상 단둘이서 비디오를 보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계속해서 성장해야 할 선수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떨쳐내야 한다. 앞으로도 옥존과 20분씩 나눠 뛰는 기조는 변화 없다”라고 못박았다.

끝으로 다음 경기 상대인 부산 KCC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문 감독은 “루이스 킹 선수의 득점을 10점대로 봉쇄하면 승산 있을 것이다. 허훈-허웅-숀 롱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최대한 불안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게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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