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A조 예선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83-79로 격파했다. 3차 대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성균관대는 경기 내내 변형 프레스와 지역방어로 동국대의 공격력을 억제했다. 3쿼터 한때 55-36까지 앞설 정도로 동국대를 밀어붙였다. 손쉽게 이기는 것 같았다.
그러나 팀의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인 조은후(188cm, G)이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부상으로 빠지면서, 성균관대는 동국대의 추격전을 감당해야 했다. 조은후는 벤치에서 조마조마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조은후가 부상을 털고 나왔고, 성균관대는 살얼음 같은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성균관대가 81-79로 쫓길 때, 조은후가 자유투 라인에서 백보드 점퍼를 성공했다. 경기의 쐐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사실 조은후는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중요한 상황에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조은후에 관한 평가가 바뀔 수도 있는 플레이.
그렇지만 조은후는 “단 한 번도 슛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가드로서 슛을 아끼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수환이가 3~4쿼터에 쥐가 난다고 했고, 내가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평가를 의식하지 않았다.
그 후 “찬스가 났길래 쐈다. 들어갔지만, 좋거나 그런 감정이 없었다. 그저 이대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경기가 끝나지 않아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슈팅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또, 조은후와 관련해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4쿼터 1분 22초 전 동국대 이승훈(183cm, G)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벌어진 장면. 조은후와 이승훈이 볼을 다투다가, 이승훈은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조은후는 “(이)승훈이가 1차 대회 때도 다쳤다. 그리고 또 다쳐서 미안했다. 나도 정강이를 다치고 복귀하는데 1년이 걸렸기에, 승훈이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했다. 고의는 아니었어도, 가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선수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이승훈에게 다가갔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조은후도 이날 경기에서 크게 다칠 뻔했다.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레이업 슛을 시도할 때, 동국대 센터와 부딪힌 후 일어나지 못했다. 무릎이 불안했기에, 더 아찔했다. 조은후는 “(동국대 센터와) 무릎끼리 부딪혔다. 순간 ‘징~’하는 느낌이었다. 뛰어야 했는데, 못 뛰어서 답답했다. 그 후 점수 차가 좁혀져서, 애들한테도 미안했다”며 아찔했던 그 때를 돌아봤다.
자신의 답답함과 팀 동료를 향한 미안함도 있었지만, “오늘 크게 다칠 뻔했기에, (이승훈한테)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이승훈에 관한 미안함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그리고 이승훈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또 한 번 기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대학농구리그 중계 화면 캡처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