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속에 훈련’ 현대모비스 이우석, “내가 돌아왔으니, 지면 안 된다(웃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7: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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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으니, 내일은 지면 안 된다(웃음)”

2026년 9월. 대한민국 농구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3x3 남자농구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3x3 여자농구 대표팀도 ‘사상 첫 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곳은 남자농구 대표팀이었다. 이현중(200cm, F)이라는 에이스의 힘이 컸다. 결승전에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 모두 관여. 덕분에,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으로 올라섰다.

그 결과, 8명의 선수가 ‘군 면제’라는 혜택을 얻었다. 이우석(196cm, G)도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이우석은 금메달 획득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우석은 ‘조기 전역’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다만, 이우석이 금메달을 획득한 날은 9월 20일이었고, 2026~2027 개막일이 10월 3일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우석이 10월 2일 이전에 제대해야,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을 개막전부터 활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우석의 전역을 서둘렀다.

현대모비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우석은 지난 9월 28일 제대했다. 2026~2027시즌을 모두 뛸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10월 2일 오후 4시에 안양정관장아레나로 향했다. 현대모비스의 붉은 연습복을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우석은 “금메달 획득 후 휴가를 썼고, 휴가 기간에 운동을 계속 했다. 그래서 오늘(2일) 연습이 평소와 다른 건 없었다”라며 연습 소감을 전했다.

다만, “내일(3일) 개막전을 치른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첫 경기부터 뛸 수 있구나’라고 여겼다. 그렇게 해준 모든 분들한테 감사하다”라며 개막전에 임하는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0월 3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정관장을 상대한다. 2024~2025 5라운드 이후, 정관장한테 7번 연달아 패했다. ‘정관장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외국 선수인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와 게이지 프림(206cm, C)이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다. 여기에, 이우석과 이승현(197cm, F)이 가세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이 이전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이우석이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었으나, 오랜만에 정규리그를 출전한다. 그래서 이우석의 의지가 남다를 수 있다.

이우석은 먼저 “양동근 감독님께서 정말 꼼꼼하시고, 나는 양동근 감독님께서 준비하신 계획을 따라야 한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작전을 많이 생각하고, 팀원들과도 잘 맞춰야 한다”라며 중점사항을 전했다.

그리고 “1쿼터와 4쿼터에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면, 2쿼터와 3쿼터에는 팀 농구를 더 생각해야 한다. 또, 외국 선수들끼리 2쿼터와 3쿼터에 합을 많이 맞춰야 해, 나는 그때 궂은일을 더 해야 한다”라며 ‘외국 선수 동시 출전 쿼터’에 관해 말했다.

준비 과정을 전한 이우석은 “내가 돌아왔으니, 내일은 지면 안 된다(웃음). 또, 내가 있을 때, 우리가 정관장을 많이 이겼다. 나도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 내일 경기를 잘 치른 후, 5일에 열릴 홈 개막전에도 좋은 분위기로 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미소 속에 마지막 말을 건넸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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