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서울 SK가 노리는 역사, ‘6시즌 연속 PO’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1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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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주목해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

2026~2027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027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32 그리고 3

서울 SK는 2025~2026시즌에도 강했다. 정규리그 후반부에도 안양 정관장과 2위를 다퉜다. 그렇지만 2025~2026 마지막 S-더비에서 서울 삼성한테 덜미를 잡혔다. SK의 2위 가능성은 이때 사라졌다.
SK는 힘을 뺀 채 정관장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SK의 후반부가 석연치 않았다(정관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로 인해, “SK가 플레이오프 상대를 선택하려고 한다”는 논란이 나왔다. SK가 2025~2026 정규리그에서 32승을 거뒀음에도, SK의 분위기는 확 떨어졌다.
그리고 SK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소노를 만났다. 소노의 전투력을 올려준 탓에, 안방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무력하게 패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고양소노아레나로 넘어갔다.
부상 중이었던 안영준(196cm, F)이 돌아왔다. 안영준의 공수 밸런스가 큰 힘을 실었다. 에디 다니엘(190cm, F)의 에너지가 돋보였고, 자밀 워니(199cm, C)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SK는 단 3번의 경기 만에 플레이오프를 접어야 했다. 2025~2026시즌을 아쉽게 종료했다.

# 6

SK는 2021~2022시즌부터 강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게 크다. 디테일한 전술과 강인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그 결과, SK는 2021~2022시즌에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해냈고, 2024~2025시즌에는 ‘KBL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SK가 쓰고 있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2021~2022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이는 ‘SK 역사상 최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해당된다.
SK의 이런 기록이 더 고무적인 이유. SK의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김낙현(184cm, G)과 안영준,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203cm, C) 등이 잘 어우러진다면, SK는 ‘6시즌 연속 봄 농구’라는 업적을 수립할 수 있다.
물론, 변수는 존재한다. SK가 다른 구단보다 2026~2027시즌을 늦게 시작한다. 다른 구단들의 동향을 지켜볼 수 있으나, 다른 구단들보다 경기 감각을 빠르게 만들 수 없다. 또, 후반부에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런 요소들을 넘어서야, 역사를 쓸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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