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경희대학교에 69-86으로 졌다. 2승 9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동국대학교(4승 7패)와 더 멀어졌다.
한양대는 2025시즌 ‘김선우-박민재-김주형-신지원’ 등 4학년을 주축 멤버로 삼았다. 주축 멤버 간의 합이 나쁘지 않았다. 한양대의 경기력도 그랬다.
주전 4명이 한꺼번에 졸업했다. 이로 인해, 3학년인 강지훈(183cm, G)이 주장 완장을 찼다. 팀 내 두 번째로 긴 출전 시간(10경기, 4시간 55분 13초)을 뛰고 있다. 팀 내 평균 어시스트 1위(경기당 5.3개)와 팀 내 평균 득점 2위(평균 10.4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한양대는 긴 연패에 빠졌다. 경희대전에서도 패한다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 ‘플레이오프’라는 1차 목표를 접어야 할 수 있다.
강지훈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손유찬(182cm, G)과 공격을 조율했다. 그렇지만 경희대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경희대 수비에 밀려다녔다.
강지훈은 볼을 계속 쥐었다. 그렇지만 자신보다 큰 선수를 뚫어야 했다. 쉽지 않았다. 한양대도 경기 시작 3분 넘게 점수를 쌓지 못했다.
강지훈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한양대의 미스 매치가 드러났다. 그리고 한양대가 0-11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한양대 벤치는 강지훈을 쉬게 했다. 포워드 자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한양대는 11-21로 1쿼터를 마쳤다. 한양대와 강지훈 모두 먼 길을 가야 했다. 다만, 강지훈은 경희대의 낮아진 라인업과 마주했다. 최소한 ‘피지컬 열세’라는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한양대의 속도가 경희대보다 느렸다. 강지훈 역시 한양대의 빠른 수비에 대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양대는 2쿼터 시작 2분 만에 12-28로 밀렸다.
그러나 강지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코너나 림 쪽으로 패스했다. 강지훈의 패스가 3점이나 레이업으로 이어졌고, 한양대는 2쿼터 종료 5분 전 19-31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한양대 벤치가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정재훈 감독과 김우겸 코치 모두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특히, 정재훈 코치는 퇴장을 명령받았다. 그런 이유로, 한양대가 꽤 어수선했다. 강지훈은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강지훈은 ‘한양대 3-2 변형 지역방어’의 중심에 섰다. 3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파울 자유투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강지훈이 힘을 내면서, 한양대는 54-65.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한양대는 경희대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격에 많은 힘을 쏟아, 4쿼터 중반부터 무너졌다. 그러나 전반전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강지훈이 전투력을 높였고, 한양대 선수들은 최소한의 전투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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