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단독 2위로 재도약했다.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소노를 91-79로 꺾었다. 아셈 마레이(29점 23리바운드)가 골밑을 폭격했고, 유기상(19점), 양준석(13점), 칼 타마요(12점) 등도 제 몫을 해냈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27승(16패)째를 수확, 울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노는 디제이 번즈, 케빈 켐바오, 이재도가 분전했으나,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패에 빠진 소노는 29패(14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 소노는 이재도-최승욱-임동섭-케빈 켐바오-디제이 번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LG 30-20 소노: 활기찬 LG, 기선제압 성공
경기 초반 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마레이를 선봉에 내세운 LG는 정인덕, 양준석의 득점을 묶어 먼저 리드(13-9)를 잡았다. 그러자 소노는 이재도와 임동섭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LG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양준석은 경쾌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적극 공략했고, 마레이의 보드장악력도 돋보였다. 타마요까지 득점에 가세, 순식간에 25-13까지 앞서갔다.
흐름을 이어간 LG는 1쿼터 막판 최형찬의 한 방과 허일영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30-2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소노 역시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됐으나, 제공권 열세(6-12)를 극복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전반 내내 주도권은 LG의 몫이었다. 최형찬과 유기상이 연달아 한 방을 터트렸고, 마레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42-26까지 격차를 벌렸다. 타마요도 6점으로 거들었다.
LG는 화끈한 화력 쇼를 펼쳤지만, 2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막판 실책을 속출, 상대에게 내리 9점을 실점했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LG는 53-49까지 쫓기며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번즈를 적극 활용했다. 번즈가 2쿼터에만 16점을 쓸어 담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이재도(7점)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소노는 최승욱의 버저비터를 곁들여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3쿼터, LG 73-68 소노: 최형찬 퇴장 LG, 근소한 우위
후반 들어 LG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유기상을 필두로 마레이의 골밑 득점, 양준석의 외곽포를 앞세워 65-53,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중반부터 소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근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소노는 켐바오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며 66-71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최형찬으로부터 두 번째 U파울을 얻어낸 소노는 LG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LG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최형찬이 U파울 2개로 퇴장을 당했으나, 마레이가 중심을 잡으며 73-68, 리드를 지켰다.
4쿼터, LG 91-79 소노: 고삐 늦추지 않은 LG, 연승 완성
4쿼터 들어 LG가 치고 나갔다. 유기상, 정인덕의 연속 3점슛이 기폭제가 되었다. 이들의 외곽포로 79-73, 한숨 돌린 LG는 양준석과 마레이가 콤비 플레이를 완성, 10점(83-73) 차로 달아났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는 경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터진 유기상의 한 방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소노는 승부처 들어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었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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