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제주도로 향했다. 전지훈련을 위해서다. 오는 24일까지 1100고지 런닝과 슬로프 훈련, 코트 훈련 등을 실시한다. ‘단합’ 그리고 ‘체력 향상’을 최대 목표로 삼는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코트에서도 훈련을 한다. 볼 감각을 점검하고, 준비된 패턴을 연습한다. 21일 오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팀 운동 종료 후 세션별 훈련을 진행했다. 포지션별로 나뉜 선수들은 각자의 구역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볼 핸들러와 윙, 빅맨 등 세 파트로 나뉘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여러 포지션의 선수들을 지켜봤다. 볼 핸들러들에게도 동작을 알려줬다. 그러다가 양준우(184cm, G)를 따로 불렀다. 볼 핸들러에게 알려줬던 동작을 양준우한테 다시 짚어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훈련 종료 후 “볼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알지만, 드리블 자세가 높다. 그리고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 그래서 상대를 1대1로 쉽게 못 제친다”라며 양준우와 관련된 내용들을 설명했다.
이어, “준우의 자세가 앞으로 많이 쏠린다. 그래서 준우에게 ‘앞뒤 밸런스를 5대5 혹은 6대4로 두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준우가 방향 전환을 할 때, 볼을 많이 빼앗긴다. 그렇기 때문에, ‘볼 놓는 방향’을 짚어줬고, 준우한테 ‘볼을 잘 감출 수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양준우에게 알려줬던 내용들을 덧붙였다.
한편, 양준우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에 입단했다. 양준우의 순번으로 알 수 있듯, 양준우는 기대받던 볼 핸들러 유망주였다. 그렇지만 프로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리고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양준우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삼일상고(현 삼일고) 코치 시절에 양준우를 지도한 적 있기 때문. 다만, “준우가 1번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2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려고 한다. 본인도 슛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양준우의 포지션 변경을 예고했다.
그 후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있다. 군 제대 이후에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본인도 그걸 알기에,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준우의 가능성을 어떻게든 캐내려고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양준우에게 맞는 옷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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