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익숙한 체육관’ 그리고 ‘새로운 유니폼’, 강이슬의 우리은행 데뷔전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9 18: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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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180cm, F)이 익숙한 체육관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B조 경기에서 울란바타르를 80-64로 꺾었다. 3승 1패로 예선 리그를 종료했다. A조 2위인 청주 KB와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우리은행은 2025~2026시즌에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 또, 김단비(180cm, F)의 어깨를 가볍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2025~2026시즌 종료 후 전력을 보강했다.

가장 대표적인 자원이 강이슬이다. 강이슬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통해 우리은행으로 입성했다. ‘계약 기간 4년’에 ‘2026~2027 연봉 총액 4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강이슬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우리은행을 비웠다. 대표팀 일정 종료 후에는 좋지 않았던 부위를 추스러야 했다. 그래서 박신자컵 초반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8일부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결승에 나선다면, 8일부터 11일까지 4일 연달아 경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강이슬과 합을 조금씩 맞춰야 한다. 그래서 9일 울란바타르전에 강이슬을 불러들였다.

강이슬은 경기 시작 4분 44초에 코트로 처음 나섰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다만, 5시즌 동안 홈 코트로 삼았던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데뷔전을 치렀다. 첫 공격부터 3점을 성공. 울란바타르의 수비를 순식간에 공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곧바로 앞서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공격 옵션이 강이슬과 후지모토 마코(179cm, F)로 한정됐기 때문.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1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강이슬은 1쿼터에 5분 16초를 소화했다. 생각보다 길게 뛰었다.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강이슬은 2쿼터 종료 4분 50초 전 코트로 다시 나왔다. 스텝 백 동작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2쿼터 첫 세 번의 슛을 실패했다. 감각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을 계속 곁들였다. 2쿼터 종료 1분 44초 전 두 번째 3점슛을 넣었다. 29-27. 경기를 뒤집었다.

강이슬은 3점만 고집하지 않았다. 자신보다 작은 선수와 마주했을 때, 백 다운 동작을 취했다. 베이스 라인 돌파 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이는 2쿼터 마지막 득점이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36-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강이슬은 벤치에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 3분 32초부터 김단비(180cm, F)와 함께 뛰었다. 꼭 해야 할 일이었다. 강이슬과 김단비의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우리은행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

김단비가 돌파 후 왼쪽 엘보우에서 킥 아웃 패스했다. 탑에 있던 강이슬은 드리블을 한 번 쳤다. 그리고 3점을 성공했다. 김단비와 처음으로 합작품을 일궜다.

강이슬은 김단비의 핸드-오프 플레이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이를 3점으로 연결. 56-47에서 59-47을 만들었다. 흐름을 또 한 번 바꿨다.

강이슬은 김단비의 플레이에 힌트를 얻었다. 김단비처럼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했다. 이는 마코의 3점으로 연결됐다. 우리은행도 이때 64-47을 기록했다. 3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강이슬은 경기 종료 5분 26초 전부터 김단비와 또 한 번 합을 맞췄다.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김단비의 공격 리바운드와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그 후에는 윙에서 3점. 80-58로 쐐기를 박았다. 정규리그를 치른 건 아니었으나, 강이슬의 우리은행 데뷔전은 나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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