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고려대 양종윤이 해낸 것, 에이스 스토퍼+찬물 끼얹는 3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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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윤(190cm, G)의 공수 기여도가 높았다.

고려대학교는 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명지대학교를 89-63으로 꺾었다. 1부 개막전을 승리. 대회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고려대는 문유현(181cm, G) 없이 2026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렇지만 고려대는 가드진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 MBC배 직전까지 좋은 흐름을 보였다.

양종윤의 존재도 컸다. 양종윤은 지난 10일 연세대와 라이벌전에서 트리플더블(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을 달성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시즌 중 “(양)종윤이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양종윤의 퍼포먼스를 평가했다.

하지만 양종윤은 1년 전 MBC배에서 좋은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또, 이동근(197cm, F) 그리고 유민수(201cm, F)와 마지막으로 MBC배를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MBC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양종윤은 베스트 라인업(석준휘-양종윤-이동근-유민수)와 함께 나섰다. 양종윤은 자기 매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1대1 수비에만 신경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석준휘(190cm, G)가 양종윤 대신 볼을 운반했다. 스피드를 붙인 석준휘는 양종윤을 편하게 했다. 양종윤 또한 볼 없는 움직임과 공격 공간 창출에 신경 썼다.

그래서 양종윤의 ‘에이스 수비’가 드러났다. 양종윤은 빠른 발과 힘으로 장지민(182cm, G)을 압박했다. 양종윤이 명지대 진영부터 장지민을 밀어붙였기에, 고려대는 계속 실점하지 않았다. 장지민의 힘을 잘 소진시켰다.

또, 양종윤은 속공에 가담했다. 속공에 참가한 양종윤은 수비수를 달고 떴다. 과감한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양종윤이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고려대는 15-0을 기록했다. 명지대를 잔인하게 두드렸다.

고려대와 명지대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그렇지만 양종윤의 에너지 레벨은 줄지 않았다. 공수 집중력 또한 그랬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이행하려고 했다. 동시에, 약속된 움직임을 정확히 해내려고 했다.

고려대는 2쿼터에 흔들렸다. 양종윤이 그때마다 3점을 기록했다. 석준휘와 함께 혈을 뚫었다. 해결사를 자처한 양종윤은 명지대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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