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력한 허훈의 2대2, 하지만 힘 잃은 허훈의 승부처 퍼포먼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8 1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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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180cm, G)이 마지막에 힘을 내지 못했다.

부산 KCC는 지난 1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에 74-81로 졌다.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또, ‘정관장전 4연패’에 놓였다. 현재 전적은 2승 4패다.

KCC는 2025~2026시즌에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했다. 챔피언 결정전 또한 4승 1패로 종료.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적생이었던 허훈도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FINAL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허훈은 2026~2027시즌에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또, 2쿼터와 3쿼터에는 숀 롱(208cm, C) 그리고 루이스 킹(200cm, F)과 함께 한다. 때로는 루이스 킹하고만 합을 맞춰야 한다. 불안정한 전력을 잘 지휘해야 한다.

허훈은 두 외국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 지난 14일에 열렸던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킹의 득점력을 살려줬고, 롱의 높이를 잘 활용했다. 그리고 이번 정관장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허훈이 2대2를 지속했다. 장재석(202cm, C)과 2대2 후 존 무니(203cm, C)와 매치업됐다. 무니와 거리를 둔 후, 무니 앞에서 점퍼를 성공했다. 경기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해냈다.

허훈은 숀 롱과 이대헌(196cm, F)의 미스 매치를 계속 활용했다. 그렇지만 숀 롱이 볼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했다. 허훈의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허훈의 이전 과정은 탐색전이었다. 허훈이 정관장의 수비를 살핀 것. 그리고 허훈이 2대2를 할 때, 허훈은 스크리너 수비수였던 이대헌(196cm, F)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 이를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치환. 동점(7-7)을 만들었다.

허훈은 그 후 볼을 빠르게 전개했다. 오른쪽 윙에 있는 윤기찬(194cm, F)에게 패스했다. 윤기찬은 이를 3점으로 마무리. 10-7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KCC는 공격 실패 후 속공을 연달아 허용했다. 1쿼터 종료 4분 19초 전에는 10-14로 밀렸다. 그리고 숀 롱과 허훈을 순서대로 불렀다. 최진광(175cm, G)이 허훈을 대신했다.

킹이 공격과 볼 핸들링을 책임졌다. 3점 라인 밖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돌파 또한 해냈다. 화력으로 허훈과 숀 롱의 빈자리를 메웠다. KCC 또한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허훈은 2쿼터에 코트로 다시 나왔다. 킹과 롱이 함께 뛰어, 허훈이 부담을 덜었다. 게다가 김동현(190cm, G)과 김훈(196cm, F)도 3점을 성공. KCC는 2쿼터 시작 2분 23초에 27-22로 치고 나갔다.

허훈도 미끼를 자처했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백 도어 컷을 했다. 김동현의 패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31-26으로 정관장과 간격을 유지시켰다.

그렇지만 허훈은 박지훈(184cm, G)을 쉽게 막지 못했다. 박지훈에게 돌파 레이업을 연달아 당했다. 옆에 있던 김동현이 허훈을 도왔으나, 김동현의 파울 개수만 누적됐다.

그리고 킹과 롱의 2대2가 정관장을 성가시게 했다. 또, KCC의 속공이 잘 이뤄졌다. 특히, 2쿼터 후반에 점수를 몰아쳤다. 그 결과, 45-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허훈도 힘을 잘 비축했다.

하지만 허훈은 3쿼터 초반 문유현(181cm, G)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다. 문유현의 따라다니는 수비에 고전했다. 그래서 볼을 많이 쥐기 어려웠다.

그런 이유로, 허훈은 수비 이후 빠르게 밀었다. 킹이 슈팅 찬스를 쉽게 획득했다. 오른쪽 윙에서 노 마크 3점. 허훈의 재치와 센스가 킹을 신나게 했다.

그러나 KCC는 공격 실패 후 백 코트를 빠르게 하지 못했다. 정관장의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에 당했다. 3쿼터 시작 4분 9초에 51-48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고, 허훈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했다.

허훈은 타임 아웃 직후 각성했다. 2대2와 1대1을 더 공격적으로 했다. 문유현의 압박을 제대로 극복했다. KCC 또한 56-51로 급한 불을 껐다.

허훈은 자신과 숀 롱에게 쏠린 수비를 파악했다. 그래서 오른쪽 윙에서 왼쪽 코너로 빠르게 뿌렸다. 윤기찬이 이를 3점으로 연결. KCC는 3쿼터 종료 3분 12초 전에도 59-54를 기록했다. 정관장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하지만 허훈의 2대2가 한계를 드러냈다. 킹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이로 인해, KCC의 위기가 지속됐다. 3쿼터 종료 32.6초 전에는 동점(59-59)을 허용했다. 주도권을 전혀 유지하지 못했다.

KCC가 문유현(181cm, G)에게 역전 3점을 내줬다. 그 후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허훈도 이때 힘을 내지 못했다. 정관장의 ‘홈 12연승’을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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