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에 53-74로 졌다. 대회 첫 2경기를 모두 졌다.
동국대는 원래 높이를 강점으로 삼았다. 그러나 빅맨들이 조금씩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동국대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동국대는 자연스럽게 포지션 밸런스를 생각해야 했다. 볼 핸들러와 윙, 빅맨의 조화가 이뤄져야 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이를 고심했다.
특히, 윙이 중요하다. 볼 핸들러와 빅맨을 연결해야 하는 자리. 그런 이유로, 김상윤(188cm, G/F)이 힘을 내야 한다. 슈터이자 주장을 맡고 있어서다.
그러나 동국대의 경기력은 1쿼터에 썩 좋지 않았다. 김상윤도 마찬가지였다. 있는 힘을 다해 뛰었으나, 팀의 열세를 극복시키지 못했다.
동국대는 15-22로 2쿼터를 시작했다. 변형 지역방어를 썼고, 김상윤은 윙과 코너를 넘나들었다. 수비 범위를 더 넓혔다.
공격 진영에서는 수비수 없는 곳으로 빠르게 향했다. 그리고 발을 맞첬다. 동료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음 공격 때는 빠른 패스로 유정원(192cm, G/F)의 파울 자유투를 도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여도를 높였다.
그러나 동국대의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희대와 더 멀어졌다. 두 자리 점수 차(25-36)로 전반전을 마쳤다.
동국대는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했다. 그런 이유로, 김상윤은 코너에서 기다렸다. 슈팅 찬스를 기다린 것. 김상윤의 장기가 슈팅이기 때문이다.
김상윤의 슈팅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상윤은 자기 매치업을 끝까지 쫓아다녔다. 김상윤의 그런 투지가 동국대에 힘을 실었고, 동국대는 3쿼터 종료 5분 전 32-38을 기록했다. 경희대와 간격을 좁혔다.
동국대는 꽤 긴 시간 동안 6점 내외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1분 동안 흔들렸다. 43-55.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4쿼터에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상윤은 투지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처져있는 동료들을 독려했다.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토킹했다.
코트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긍정적이었다. 승패에 관계없이, 선수로서의 기본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 기본은 바로 ‘최선’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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