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해외 팀 최초 3연패 성공’ 히카루 후지쯔 감독, “우리의 강점이 나왔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1 1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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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대회의 승자는 후지쯔였다.

일본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78-7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 후지쯔는 박신자컵 최초로 해외 팀으로 3연패를 기록한 팀이 됐다.

후지쯔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강이슬을 제어하지 못하며 7-11로 끌려갔다. 하지만 강한 압박이 통했고, 트렌지션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게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2쿼터 후지쯔의 속도는 빛났다. 빠른 트렌지션으로 계속해서 우리은행을 공략했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후지쯔였다. 2쿼터 종료 5초 전, 마치다 루이의 득점을 더하며 49-37을 만들었다.

후지쯔는 12점 차로 3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상대의 외곽을 여전히 제어하지 못했다. 트렌지션과 높이를 살렸으나, 점수 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특히 쿼터 막판 카타야마 나나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 결국 64-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후지쯔는 마지막에 위기를 맞이했다. 상대의 외곽포가 터지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사만다 퓨어링이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그리고 베테랑 마치다 루이가 가장 중요할 때 연속으로 5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박신자컵 우승에 성공한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은 “경기 전에 플랜부터 말하자면 골밑을 지키는 것이었다. 그래도 잘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반전에 우리은행에 3점슛을 허용했다. 선수들이 그러면서 기초적인 부분을 잊어버렸다. 수비에서 헤맸다. 그래도 타임 아웃 이후 볼 압박부터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의 팀이다. 볼 압박을 강조한다. 바로 앞에 있는 매치를 잡고 당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이런 강점이 나왔다. 그런 부분이 나오면서 우승한 것 같다”라며 3연패의 비법을 설명했다.

그리고 “김단비 선수와 강이슬 선수가 상대의 키 플레이어임을 알았다. 오늘 경기를 하다가 보니 다른 선수들도 스텝업을 했다. 이명관 선수도 그렇고 일본 선수들도 그랬다. 까다로운 팀이었다”라며 우리은행 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다소 가벼운 주제였다. 3연패에 성공한 후지쯔는 이번에도 1,500만원의 상금을 탔다. 과연 어떻게 사용했을까? 이를 묻자 웃으며 “얼마나 쓰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웃음) 그래도 팀으로 우승하는 것은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준비했다. 이렇게 승리하고, 우승했다는 것이 가치 있다”라며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는 사만다 퓨어링은 “포켓몬 카드를 살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원하지만,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하게 이야기했다.

후지쯔의 가장 큰 강점은 수비에 이은 빠른 트렌지션이다. 이에 대해서는 “볼을 푸쉬하면서 윙맨들은 코너로 가고, 빅맨들은 골밑으로 간다. 가드들이 이것을 통제한다. 모든 선수들이 ‘퍼스트 쓰리 스텝’을 지켰다. 그러면서 쉬운 득점이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초청을 받으면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 대회가 끝났다. 나중을 봐야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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