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부천/김성욱 기자]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서 만족한다”(오정현 KB 수석코치)
청주 KB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B조 경기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91–47로 꺾었다. 4승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KB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B조 최약체인 베트남 대표팀에 고전했다. 그러자, KB 벤치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고, 이윤미(172cm, F)가 12득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 베트남도 따라붙었지만, 후반에도 이윤미가 맹활약을 이어갔다. 그 결과 KB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오정현 KB 수석코치는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서 만족한다”라고 총평했다.
오 코치의 부상이 없어서 만족했다는 말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성수연(165cm, G)이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윤미도 코뼈 골절로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오 코치는 “(성)수연이를 포함해서 8명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핸들러가 (이)여명이와 수연이 밖에 없었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 수연이가 빠지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전체적으로 부하가 갔다. 내일 하루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고, 남은 선수들의 장점을 더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정현 코치의 말처럼 가용 인원이 부족한 상황. 따라서 급조된 라인업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오 코치는 “김민경과 송윤하의 더블 포스트는 연습 때도 맞춰본 적 없이, 오늘 처음 맞춰봤다. 가용 인원이 적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체력적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윤미가 3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성수연의 공백을 메우며, 서브 핸들러 역할까지 해냈다.
오 코치는 “원래 수연이가 있었으면, 볼 없는 움직임을 더 강조했었다. 하지만 핸들러가 여명이 혼자인 상황이다. (이)윤미가 간결한 픽 게임을 하면서, 자기 공격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더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의 4강 상대는 용인 삼성생명이다. 오 코치는 “삼성생명은 포지션 밸런스가 좋고, 가용 인원도 많다. 저희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삼성생명전 때는 간결한 플레이와 우리 팀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주문해야 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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