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멸한 경기다” (손창환 소노 감독)
안양 정관장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85-81로 꺾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소노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지난 두 경기를 라숀 토마스(200cm, F) 없이 했다. 토마스의 무릎 골멍이 문제다. 그런 이유로, 토마스는 앞으로도 2주 동안 자리를 비워야 한다. 그래서 정관장은 대체 외국 선수를 급하게 찾았다.
토마스의 대체 외국 선수는 데이본 리드(195cm, F)다. 리드는 NBA를 경험했던 선수. 또,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농구를 접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스윙맨 유형이다”라며 리드의 스타일을 정의했다.
그러나 리드가 12일에 입국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기 어려웠다. 존 무니(203cm, C)가 코트로 먼저 나섰다. 무니가 안정감을 줬고, 리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 결과, 정관장은 3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2쿼터 종료 3분 42초 전 39-36으로 쫓겼다.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무니가 그 역할을 해냈다.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결승 3점(83-81)을 작렬. 소노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소노가 연패 중이었다. 다부지게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것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경기 내내 팀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만 4쿼터에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또한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가드진이 한꺼번에 잘하면 좋겠지만, 그 중 1명이 잘해주는 것도 우리에게 고무적이다. 또, 우리는 변준형과 문유현의 조합을 맞춰야 한다. 두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소노는 2026~2027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등 준우승의 주역이 건재하고, 공격력 좋은 스카티 제임스(200cm, F)와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노의 전력이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소노는 개막전부터 불안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꺾기는 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후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서울 삼성한테 81-82로 역전패했다. 분위기를 빠르게 추슬러야 했다.
정희재(196cm, F)와 오브라이언트가 선발 프론트 코트진으로 나섰다. 소노는 1쿼터 대부분을 정관장과 대등하게 싸웠다. 그렇지만 17-16에서 연속 15실점. 17-31로 1쿼터를 종료했다. 흐름을 급격히 내줬다.
소노는 2쿼터 종료 3분 42초 전 36-39로 정관장을 쫓았다. 제임스의 3점과 풋백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그렇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4연패에 빠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내가 그렇게 강조해도, 선수들이 욕심을 냈다. 이전 삼성전과 동일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추격을 하기는 했지만, 약속된 플레이로 추격하지 못했다. 연습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니, 힘들게 경기하는 것 같다. 어쨌든 잘못된 것들을 되짚어야 한다. 책임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분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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