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수들을 지도한 이민재 명지고 코치, 교류의 장을 만든 김한성 STUFF 대표이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0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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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교농구와 대만 고교농구의 장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대만 고교농구 팀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가오슝사범대부속고등학교(이하 국립가오슝사대부고)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배재고 그리고 명지고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김한성 STUFF 대표이사가 교류의 중심에 섰다. 대만 에이전시와 3년 동안 교류 업무를 진행했다. 지난 1일에도 명지고와 국립가오슝사대부고의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김한성 대표이사는 “대만 학생 선수들이 한국 스킬 트레이너에게 기술을 배우기도 했고, 대만 고등학교 농구부가 한국을 찾기도 했다. 국립가오슝사대부고가 이번에 한국으로 왔고, 나는 대만 에이전시와 함께 국립가오슝사대부고의 전지훈련을 계획했다”라며 개요를 전했다.

이어, “국립가오슝사대부고 같은 경우, 전용 체육관이 없다. 야외에서 훈련한다. 그것도 1주일에 2번 정도다. 그런 걸 감안하면, 국립가오슝사대부고들의 기본기가 좋다. 열정도 뛰어나다”라며 국립가오슝사대부고의 주변 환경과 국립가오슝사대부고 선수들의 열정을 동시에 말했다.

국립가오슝사대부고를 상대했던 이민재 명지고 코치도 “국립가오슝사대부고의 기본기가 생각보다 좋았다. 운동 여건을 들은 후, 더 그렇게 느껴졌다. 우리가 국립가오슝사대부고보다 좋은 피지컬을 지녔기에,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었다”라며 국립가오슝사대부고 선수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한성 대표이사는 교류전만 생각하지 않았다. “대만 지도자들과 선수들 모두 다른 나라의 농구를 접하고 싶어한다. 국립가오슝사대부고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한국 코치님들에게 ‘대만 선수들을 한 번 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김준성 배재고 코치님과 이민재 명지고 코치님이 도와주셨다”라며 한국 지도자의 원 포인트 레슨을 기획했다.

그런 이유로, 명지고와 국립가오슝사대부고의 연습 경기가 끝난 후, 이민재 명지고 코치가 국립가오슝사대부고 선수들 앞에 섰다. 볼을 만지는 훈련으로 선수들의 몸을 달궜다.

메인은 ‘수비 훈련’이었다. 이민재 코치는 스텝과 클로즈 아웃(슛하는 선수에게 손을 뻗는 동작), 시야 방해와 몸으로 따라가는 법 등 기초부터 가르쳤다. 그 후 수비 로테이션 요령을 알려줬다. 수비 훈련 종료 후에는 속공 훈련을 진행했다. ‘2인->3인->5인’ 순으로 실시했다.

훈련을 지켜본 자오빈이 국립가오슝사대부고 감독은 이민재 코치에게 많은 걸 물었다. 공격 동선 그리고 스크린 수비 등을 질문했다. 이민재 코치는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2시간

자오빈이 감독은 훈련 종료 후 “1대1 수비부터 팀 수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줬다. 특히, 도움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알려줬다. 기초 방식부터 응용 방식까지 자세히 가르쳐줬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몸싸움 요령과 스텝 또한 알려줬다”라며 이민재 명지고 코치의 프로그램을 인상적으로 여겼다.

그 후 “고학년 선수들은 어느 정도 따라했다. 그렇지만 저학년 선수들이 부족하다. 이민재 코치님의 훈련 내용을 잘 체득하면 좋겠다. 계속 기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다”라며 이민지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대만 선수들을 지도한 이민재 코치는 “수비 기본 자세와 스텝, 속공 등을 알려주려고 했다. 로테이션 도는 법과 스텝 놓는 법을 알려줬고, 속공 때 길을 보는 방식 또한 가르쳐줬다”라며 프로그램의 핵심을 밝혔다.

그리고 “대만 선수들의 열정이 넘쳤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특히, 수비는 체력과 의지를 기본으로 삼는데, 대만 선수들의 그런 마음가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대만 선수들에게 느꼈던 점들을 덧붙였다.

대만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명지고 장선웅도 “힘과 피지컬 모두 좋았다.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형이었다. 기량 좋은 선수들도 많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며 대만 선수들과의 시간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또다른 훈련 파트너였던 명지고 김상윤 또한 “(장)선웅이가 이야기한 대로, 피지컬과 힘이 좋았다. 그리고 팀이 조직적이었고, 선수들 모두 열정적이었다”라며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한국 지도자가 대만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 이유로, 이민재 코치의 지도와 대만 선수들의 열정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 그러나 한국 지도자가 시야를 넓히려면,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 그래서 이민재 코치는 진심을 다해 지도했고, 김한성 대표이사는 이 장면들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본문 첫 번째 사진 : 왼쪽부터 김한성 STUFF 대표이사-자오빈이 국립가오슝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감독-이민재 명지고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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