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동국대 이호근 감독, "선배가 모교 찾는 동국대 만의 문화 생기길"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4-13 2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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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감독표 ’뛰는 농구‘가 기틀을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쉬운 게임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올 시즌 팀의 높이가 낮아져 ‘빠른 농구’를 추구 중이다. 팀이 계획대로 잘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리바운드가 숙제로 남았다.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전반전을 1점 차 우위로 마무리한 동국대다. 하지만 3쿼터에 건국대 백지웅(187cm, G)은 16점을 올리며 동국대를 위기 상황으로 몰았다. 백지웅에 대해 이 감독은 “슈터 백지웅을 우리 팀 선수들이 전반전에 잘 막아줬다. 하지만 후반전에 대응이 잘 안 됐다. 승패는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3쿼터의 위기를 넘기고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특히 4쿼터에 유진(195cm, F)이 1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감독은 유진의 활약에 대해 “(유진이) 전반전에 무득점으로 끝났다. 유진에게 기회는 항상 온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대신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 유진이 찬스 상황을 잘 살렸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 2쿼터에 신입생 원준석(195cm, F)이 깜짝 출전했다. 원준석은 9분 41초를 소화하며 2리바운드를 올렸다. 원준석의 출전 배경에 대해 이 감독은 “전반전에 이대균의 파울 트러블이 있었다. 원래는 지용현(201cm, C)을 교체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지용현이) 얼마 전 연습 중 부상을 당했다. 원준석도 최근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었다. 원준석이 힘든 상황 속 제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정종현(현대모비스), 조우성(삼성) 등이 졸업하며 동국대의 높이는 2학년 이대균(201cm, C)이 책임지고 있다. 이날 경기 이대균은 14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대균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 감독은 “2m 이상 빅맨 중 이대균 만큼 잘 달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몸싸움과 포스트업을 보강하면 더욱 크게 자랄 것”이라고 점쳤다.

팀원 전반의 높이가 낮아지며 이 감독은 올해부터 ‘뛰는 농구’를 지향할 것을 공언했다. 지금까지 ‘이호근 감독표 뛰는 농구‘는 얼마나 완성되었을까? 이 감독은 “우리 팀의 가용 가능 인원이 많지 않다. 스타팅 멤버가 40분 내내 뛸 수도 없는 일이다. 관건은 체력이다. 부상에서 선수들이 회복해 팀에 합류하면 (뛰는 농구를) 더욱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는 동국대 홈 경기장에서 열렸다. 동학번 취업률 100%를 달성한 동국대 18학번 선배들은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 감독은 이민석(DB), 정종현(현대모비스) 등의 모교 방문에 “고마움이 가장 크다. 후배들은 프로에 진출한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오늘 선배들의 격려가 후배들에 큰 힘이 되었을 거다. 매년 프로에 진출한 선배들이 모교를 방문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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