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에서 특정 두 팀이 세 번 연속 만나는 것 외에도 이번 파이널에는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녹아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도 여러 의미들이 중첩된 가운데 3년 연속 마주하는 만큼 많은 이슈들이 이번 시리즈를 뒤덮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가 지난 2012년을 뒤로 하고 첫 파이널 맞대결을 벌이는 것만큼이나 다채로운 소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이널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동부의 최강 지배자,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가 이번에도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까지 무려 8회 진출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우승은 3회에 불과(?)하지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파이널 진출과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는 점은 사뭇 고무적이다. 더욱이 제임스는 7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정상을 밟았고 파이널에 나서게 됐으며, 클리블랜드에서만 최근 3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 제임스의 파이널 진출일지
2007 vs 스 퍼 스 0-4
2011 vs 매버릭스 2-4
2012 vs 썬 더 4-1 (우승)
2013 vs 스 퍼 스 4-3 (우승)
2014 vs 스 퍼 스 1-4
2015 vs 워리어스 2-4
2016 vs 워리어스 4-3 (우승)
2017 vs 워리어스 ?-?
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골든스테이트를 정상 문턱에서 세 번이나 만났다. 지난 2003-2004 시즌에 데뷔한 제임스는 줄곧 동부컨퍼런스에서 뛰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서부에 속한 팀을 만나려면 응당 파이널 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제임스는 파이널에서 세 번 만난 팀이 샌안토니오가 유일했다. 그러나 이번 파이널에도 골든스테이트와 조우하게 되면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 제임스와 파이널에서 질긴 인연
vs 스 퍼 스 2007, 2013, 2014
vs 워리어스 2015, 2016, 2017
NBA에서 7년 연속 파이널에 오른 선수들은 도합 7명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모두 동부컨퍼런스에 소속된 선수들로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스턴 셀틱스 소속이다. 이들은 지난 1960년대를 지배했던 보스턴의 주축 선수들이었다. 즉 60년대 이후에는 7년 연속 결승에 오르는 선수는 제임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없었다. 그러나 제임스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컨퍼런스 정상을 밟으면서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파이널 출석도장을 찍는 것은 단연 으뜸이며, 우리가 제임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연속 파이널 진출 횟수
10년 빌 러셀
9년 탐 하인슨, 샘 존스
8년 프랭크 램지, K.C. 존스
7년 밥 쿠지, 르브론 제임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서 만난 듀랜트와 제임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3년 연속 맞대결한 사이 새로운 얼굴들은 생애 첫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자자 파출리아와 데이비드 웨스트, 클리블랜드의 카일 코버와 데런 윌리엄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2년에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는 듀랜트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에 새둥지를 튼 만큼 3년간 이어졌던 맞대결에 처음으로 참전한다. 공교롭게도 듀랜트는 지난 2012년에 제임스에게 패하며 무릎을 꿇은 바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 매치업!
2012 썬더 1-4 히트
2017 덥스 ?-? 캡스
지난 2012년에는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다. 이들 둘은 이후 팀을 옮겼고, 다른 유니폼을 입고 파이널에서 마주하게 됐다. 둘 모두 리그를 양분하는 최고 스몰포워드인데다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이다. 그런 만큼 두 선수가 마지막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것은 단연 많은 이목을 집중시킬 요소인 셈이다. 지난 2012년에도 용호상박의 대결을 이어간 두 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경기력을 발휘할지가 주목된다.
# 2012 파이널 당시 기록
듀랜트 5경기 42.6분 30.6점(.548 .394 .839) 6.0리바운드 2.2어시스트 1.4스틸
제임스 5경기 44.1분 28.6점(.472 .188 .826) 10.2리바운드 7.4어시스트 1.6스틸
다만 상황은 좀 다르다. 2012년과 달리 듀랜트는 이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에 안착한 이후 적은 많지 않은 출장시간으로 상당한 효율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올스타 동료들과 함께하는데다 벤치도 든든한 만큼 굳이 듀랜트가 평균 35분 이상 코트를 지킬 이유가 없었다. 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큰 경기가 되면 으레 듀랜트 정도 되는 선수들의 출장시간은 늘어난다. 하지만 듀랜트의 출장시간은 큰 변화가 없었다. 파이널이 되면 달라지겠지만, 전과 달리 부담이 적은 점은 돋보인다.
반면 제임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40분이 넘는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듀랜트가 유유자적 서부컨퍼런스를 뚫어내는 사이 제임스는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클리블랜드도 동부컨퍼런스를 통과하면서 딱 1패만 당했지만,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파이널 일정이 여타 시리즈에 비해 여유롭고, 휴식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임스는 많은 출장시간을 안은 후 동반되는 체력적인 부담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VP들의 향연인 2017 파이널
이번 시리즈에서는 무려 세 명의 정규시즌 MVP들이 출격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듀랜트, 커리다. 이들 셋은 이번 시즌을 제외한 지난 5시즌 동안 MVP를 휩쓸었던 인물이다. 제임스가 4회 수상으로 단연 독보적인 가운데 커리와 듀랜트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나 골든스테이트는 두 명의 MVP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와 계약 당시에도 큰 화두였다. MVP를 보유한 팀이 곧바로 직전 MVP를 영입해 원투펀치를 꾸린 것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 그런 만큼 골든스테이트 MVP 듀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 최근 정규시즌 MVP 현황
2011-2012 르브론 제임스
2012-2013 르브론 제임스
2013-2014 케빈 듀랜트
2014-2015 스테픈 커리
2015-2016 스테픈 커리
클리블랜드 출신 감독들의 지략싸움은?
양 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의 대결도 관심사다. 여러 의미로 기대가 되는 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좀 더 크다. 우선 골든스테이트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대행은 몸이 좋지 않은 스티브 커 감독을 대신해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서부터 부득이하게 지휘봉을 잡고 있다. 우려와 달리 팀이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브라운 감독은 지난 2007년에 제임스를 필두로 하는 클리블랜드를 이끌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작 샌안토니오에 4전 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브라운 감독대행은 팀을 더 이상 높은 곳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후 LA 레이커스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다시 클리블랜드 감독이 됐지만, 제임스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감독에서 물러났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선임했고, 제임스가 들어오면서 팀이 급속히 강력해졌다. 이후 브라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코치로 부임했다. 마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년 동안 엘빈 젠트리(뉴올리언스 감독), 루크 월튼(레이커스 감독)이 빠져나가면서 코치가 필요했고 브라운 코치를 영입했다.
# 브라운 감독이 이끌었던 캐벌리어스
2005-2006 50승 32패 2라운드 진출
2006-2007 50승 32패 4라운드 진출 / 컨퍼런스 우승
2007-2008 45승 37패 2라운드 진출
2008-2009 66승 16패 2라운드 진출
2009-2010 61승 21패 2라운드 진출
2013-2014 33승 39패
브라운 감독대행은 클리블랜드에서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60승 시즌을 만들어냈으며, 가장 높은 승률을 거둔 감독이다. 동시에 2년 연속 60승+을 올리는 등 제임스를 보유한 이점을 성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는 늘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2007년 제임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상대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며 첫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술/전략에서의 한계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정작 2009년과 2010년에는 60승 이상을 거두고 나선 플레이오프였지만, 여전히 2라운드에서 짐을 싸야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뛰고 있는 카이리 어빙과 트리스탄 탐슨은 브라운 감독대행과 지난 2013-2014 시즌을 함께 했다. 이들 모두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와 4순위로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이래 줄곧 클리블랜드에 몸담고 있다. 그런 만큼 브라운 감독과 한 시즌 동안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브라운 감독의 지도력은 당시 클리블랜드를 도약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대로 30승 이상을 거둔 것이 고무적일 수도 있겠지만, 선수 구성과 감독의 역량에서는 전반적으로 두루 아쉬웠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숙원이었던 우승은 터란 루 감독이 일궈냈다. 지난 시즌 도중 수석코치에서 감독이 된 그는 클리블랜드를 우승으로 견인했다. 파이널에서 한 때 1승 3패로 몰리면서 이번에도 우승은 물 건너 간 것으로 여겨졌지만, 제임스가 분기탱천한 끝에 기어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BIG3를 내세운 클리블랜드가 끝내 어빙의 위닝샷과 제임스의 위닝블록에 힘입어 가까스로 골든스테이트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 감독은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를 마주하게 된 가운데 브라운 감독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 전·현직 캐벌리어스 감독의 맞대결
브라운_ 2007 파이널 진출 (패배)
터란루_ 2015 파이널 진출 (우승)
브라운 감독대행은 지난 2007년에 이어 8년 만에 우승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앤더슨 바레장이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은 것과 흡사하다. 브라운 감독은 이번 파이널에 나서는 두 팀 모두를 결승으로 이끈 공로가 있다. 그러나 뚜렷한 공격전술이 없고, 결정적일 때 한계를 드러내는 지도력이 발전했을 지가 관건이다. 바레장은 지난 시즌에 팀을 옮겨 파이널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브라운 감독대행은 골든스테이트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양 팀 모두 필요한 탐슨의 활약!
탐슨들도 3년 연속 마주한다.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와 트리스탄 탐슨(클리블랜드)도 꾸준히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3년 연속 정상의 문턱에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외곽공격과 골밑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공수 양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해야 되는 선수들이다. 골든스테이트가 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클리블랜드가 안정된 수비를 갖추고 있는 것은 역시나 탐슨이 버티고 있어서다.
다만 클레이 탐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하고 있다. 아무래도 큰 경기인 만큼 원투펀치 중심으로 경기가 운영되다보니 탐슨의 공격비중이 줄었고, 결국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탐슨은 이번 시즌 듀랜트, 커리와 함께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22.3점을 책임지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3옵션이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진 것도 고무적인데 지난 시즌보다 많은 득점포를 쏘아 올린 것만 봐도 탐슨의 진가를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탐슨은 12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4.4분을 소화하며 14.4점(.383 .364 .808)을 보태는데 그쳤다. 정규시즌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 활약이다. 특히나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탐슨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커리와 듀랜트가 확실한 공격옵션인 가운데 팀의 살림꾼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어 탐슨의 부진은 묻힌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다르다. 침묵하고 있는 탐슨이 살아나야만 골든스테이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클레이 탐슨의 플레이오프 성적비교
2016 24경기 35.4분 24.3점(.444 .424 .854) 3.7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4.1개
2017 12경기 34.4분 14.4점(.383 .364 .808) 3.5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2.0개
이에 반해 트리스탄 탐슨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 수비에서 압도적인 지표를 선보인 그는 이번 파이널에서 이를 벼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 파이널에서 트리스탄 탐슨이 코트를 지킬 때 골든스테이트의 평균 득점, 야투 성공률이 벤치를 지킬 때보다 훨씬 더 낮았으며, 실책도 트리스탄 탐슨이 뛸 때 훨씬 더 많이 양산됐다. 그런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탐슨의 역할은 1차적인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크게 도드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트리스탄 탐슨의 플레이오프 성적비교
2016 21경기 29.6분 6.7점(.527 .--- .575) 9.0리바운드 0.7어시스트
2017 13경기 33.0분 9.2점(.600 .--- .667) 9.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중요한 미국선수들의 활약!
지난 파이널에서는 미국 외의 여러 국가에서 파이널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았다. 캐나다, 호주, 브라질, 러시아까지 각각 두 명의 선수들, 도합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 중 정작 호주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출전시간을 얻어낸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호주 선수들을 필두로 6명의 다국적 선수들이 모두 둥지를 옮겼다. 앤드류 보거트는 샐러리캡 압박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됐고, 메튜 델라베도바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만큼 밀워키 벅스와 계약했고, 이후 사인 &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그 외 리안드로 바보사는 친정인 피닉스 선즈로, 앤더슨 바레장은 이번 시즌에도 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골든스테이트에서 우승도전에 나설 기회를 잡았지만, 지난 2월 4일(이하 한국시간)에 방출됐다. 이후 바레장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티모피 모즈고프는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갔고, 놀랍게도 LA 레이커스가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엄청난 계약을 안겼다. 샤샤 쿤은 유럽 무대로 돌아갔다. 지난 파이널을 지켰던 외국선수들이 모두 자의반 타의반으로 소속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 2016 파이널에 나선 다국적 선수들
덥스_ 리안드로 바보사, 앤더슨 바레장(이상 브라질), 앤드로 보거트(호주)
캡스_ 트리스탄 탐슨(캐나다), 티모피 모즈고프, 샤샤 쿤(이상 러시아), 메튜 델라베도바(호주)
지난해보다는 많지 않지만, 올해도 타국 선수들이 나선다. 자자 파출리아와 트리스탄 탐슨 그리고 에디 타바레스가 주인공이다. 파출리아는 지난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1년 290만 달러)했다. 파출리아는 자신의 몸값을 대폭 삭감하며 골드러쉬에 나서는 샌프란시스코행 티켓을 끊었다. 탐슨은 이제 클리블랜드 골밑의 터주대감이다. 주전 센터 모두 미국 선수들이 아니지만, 이들의 역할은 미국 선수들 못지 않게 중요하다.
타바레스는 시즌 막판에 클리블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클리블랜드는 댈러스가 방출한 보거트를 영입하면서 골밑 전력을 다졌다. 그러나 보거트는 합류 첫 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고, 시즌아웃됐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래리 샌더스와 급한 데로 계약했지만, 다시 그를 방출했고, 타바레스와 잔여 시즌 계약을 맺었다. 타바레스의 비중은 파출리아나 탐슨에 비해 작다. 팀의 제 3 센터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 2017 파이널에 나서는 다국적 선수들
덥스_ 자자 파출리아(죠지아)
캡스_ 트리스탄 탐슨(캐나다), 에디 타바레스(카보베르데)
36세 이상 백전노장들의 존재감은?
이번 시리즈에 나서는 양 팀에는 유독 36세(미국 나이) 이상 선수들이 즐비하다. 골든스테이트에 맷 반스와 데이비드 웨스트, 클리블랜드에 리처드 제퍼슨, 제임스 존스, 단테이 존스, 카일 코버까지 이상 6명이다. 이들 중 제퍼슨이 가장 나이가 많은 가운데 반스, 웨스트, 코버는 생애 첫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제퍼슨은 지난 파이널에서 1승 3패로 뒤진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흐름을 뒤바꾸는데 나름의 역할을 했다. 시리즈 도중 러브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는 등 외곽에서 역할을 다했다. 원래는 우승 직후 은퇴를 선택했지만, 제임스를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 끝에 선수생활을 연장하기로 했고, 이번에 다시 정상문턱까지 올라왔다. 제퍼슨이 지난 파이널처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백업 센터인 웨스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남다른 패싱센스를 뽐내고 있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12경기에서 평균 14.3분 동안 4.6점 4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지만, 가장 확실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히려 출전시간대비 영양가 넘치는 활약을 통해 팀의 골밑 전력에 윤활유로 손색이 없다.
한편 단테이 존스와 카일 코버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단테이 존스는 이번 시즌 개막 전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클리블랜드가 돌연 디안드레 리긴스를 방출했고, 단테이 존스를 불러들였다. 단테이 존스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출전시간이 적은데다 지난 파이널처럼 경기에 많은 시간 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코버는 다르다. 미드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에 합류하며 '슈터협회 최고공로자'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게 된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3점슛이 이번 결승에서 불을 뿜는다면,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와 충분히 승부를 겨뤄볼 만하다. 소위 코버가 터진다면, 충만한 외곽지원 아래 제임스와 어빙이 활개칠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는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노장 선수들 현황
덥스_ 맷 반스, 데이비드 웨스트
캡스_ 리처드 제퍼슨, 제임스 존스, 단테이 존스, 카일 코버
사진_ sibabasketball.com(parktyson)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