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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에서 또 한 명의 선수가 시즌을 마감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에이브리 브래들리(가드, 188cm, 81.6kg)가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내전근과 복부 쪽에 수술을 받게 됐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돌아오는데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결국 6주 뒤에 돌아와도 이번 시즌에는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브래들리는 후반기가 시작한 이후 탈장 증세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한 두 경기 결장을 이어가던 브래들리는 끝내 최소 3주 동안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주전 슈팅가드인 브래들리의 결장으로 클리퍼스도 후반기를 앞두고 전력 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무엇보다 시즌 도중 팀의 간판이었던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을 내주고 데려온 선수인 만큼,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좀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브래들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했다. 가뜩이나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트레이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브래들리마저 힘이 된다면, 클리퍼스도 부족하지 않은 전력이었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시장에 나가는 만큼 최근 활약이 중요했다. 그러나 정작 부상과 수술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브래들리의 향후 거취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물론 중상이 아니고 회복하면 충분히 나을 수 있지만, 좀 더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트레이드됐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 영입을 위해 샐러리캡을 좀 더 정리해야 했고, 브래들리와 작별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쳤지만, 클리퍼스가 그리핀을 매물로 내놓았고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에 응하면서 처음으로 서부로 건너왔다. 닥 리버스 감독과도 재회했다.
이번 시즌 46경기에 나선 브래들리는 경기당 31.2분을 소화하며 14.3점(.414 .369 .768) 2.5리바운드 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16.3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와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과 함께 하는 만큼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가뜩이나 클리퍼스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들이 차고 넘쳤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회복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패트릭 베벌리는 시즌아웃됐다. 뿐만 아니라 다닐로 갈리나리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주축인 이들 둘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핵심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브래들리마저 빠지게 된 것이다.
한편 클리퍼스는 현재까지 36승 29패로 서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폴(휴스턴)이 팀을 떠난 가운데 시즌 도중 그리핀과도 작별했다. 하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 있다. 지난 1월 말 3연패 이후 18경기에서 연패없이 13승 5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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