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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의 득점행진이 무섭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2-125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이날 이목을 끈 선수는 단연 앤써니였다. 경기 전까지 앤써니는 정규시즌 누적 25,274점을 올리고 있었다. 역대 순위에서 20위에 올라 있는 그는 이날 6점만 더할 경우 레지 밀러(25,279)를 넘어 역대 정규시즌 누적 득점 19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앤써니는 이날 어렵지 않게 15점을 더하면서 밀러를 제쳤다.
밀러까지 넘어선 앤써니는 이제 18위인 알렉스 잉글리쉬(25,613)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들어 레이 앨런(24,505), 빈스 카터(24,810), 패트릭 유잉(24,815)까지 넘어서면서 가파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던 그는 역대 21번째로 25,000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덕 노비츠키(31,112)와 르브론 제임스(30,657)만 달성한 기록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앤써니의 득점 가속도는 더욱 더 빨라졌다. 이내 제리 웨스트(25,912)까지 추월하면서 순위마저 끌어올린 그는 밀러까지 돌파하면서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하물며 잉글리쉬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음은 물론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이 되면 케빈 가넷(26,071)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앤써니는 지난 2003-2004 시즌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평균 20점 이상은 득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평균 20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덴버 너기츠와 뉴욕 닉스의 에이스로서 공격을 주도한 그는 지난 2014-2015 시즌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을 당한 적도 없어 많은 누적 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되면서 종전보다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와 함께하는 만큼 주득점원으로 뛸 때보다 한계가 뚜렷하다. 이전보다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앤써니는 6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16.7점(.407 .359 .769) 5.9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은 팀을 옮긴 것도 있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BIG3의 일원이 됐다. 이로 인해 여태껏 스몰포워드로 나선 것과 달리 모든 시간을 파워포워드로 나서고 있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뉴욕에서 간헐적으로 파워포워드를 소화하기도 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풀타임 파워포워드로 나서고 있는 만큼 역할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써니는 평균 16점+ 5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43승 29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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