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 당분간 자리 비워!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0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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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당분간 감독 없이 경기에 나선다.


『NBA.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이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고 전했다. 루 감독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회복을 위해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루 감독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래리 드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자신의 상태와 관련해 루 감독은 “구단 주치의와 코비 앨트먼 단장과 대화를 나눴고, 팀과 제 건강을 위해 당분간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 감독은 “물러나 있는 동안 팀을 좀 더 강하게 만들고 기초를 다지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루 감독은 수면부족으로 인해 가슴 통증과 함께 여타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러 차례 건강 관련 검사를 받았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휴식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 여긴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견디려고 노력했지만,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길 원치 않는다”고 운을 떼며 “저는 좀 더 건강하게 돌아와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회복 후에 변함없이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기 위해 일조할 뜻을 드러냈다. 끝으로 루 감독은 “댄 길버트 구단주, 앨트먼 단장,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루 감독은 지난 2015-2016 시즌 도중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당시에는 데이비드 블랫 감독의 지휘 아래 있었다. 그러나 2016년에 클리블랜드는 돌연 블랫 감독을 경질했고, 루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루 감독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선두에 올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2016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으로 루 감독도 코칭스탭이 된 이후 첫 우승을 품었다. 지난 시즌에도 팀을 파이널로 견인했지만,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요구하면서 클리블랜드의 BIG3가 세 시즌 만에 갈라서게 됐다. 비록 르브론 제임스와 러브는 남아 있지만, 루 감독의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시즌 초중반에 13연승을 질주하기도 했지만, 이후 행보는 좀처럼 우승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한계를 드러냈다.


루 감독은 1977년생으로 현지 나이로 40살이다. 아직 감독들 중에서도 어린 나이에 속한다. 하지만 워낙에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자리인 만큼 건강상의 문제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루 감독은 선수시절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며, 코칭스탭으로는 제임스와 함께하며 역대 최고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루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돌아올 예정이라 보도했다. 현재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불안한 동부컨퍼런스 3위를 유지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한 동안 루 감독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클리블랜드는현재 40승 29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워싱턴 위저즈에 반경기차 앞서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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