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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최재화(181cm, G)가 경희대의 극적인 승리에 앞장섰다.
경희대는 2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경희대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고려대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 아픔을 겪은 경희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예상보다 더 강한 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균관대와 연장전까지 펼치며 기분좋게 개막 첫 승을 거둔 경희대는 박찬호의 부상에도 한양대마저 잡았다.
여기에 고려대와 1점 차이 접전을 펼쳤던 단국대에게 또 연장 승부를 펼치며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박세원과 김준환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팀 득점 절반 가량인 48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박세원은 경기 초반 3점슛과 중거리슛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슛 정확도가 떨어지자 동료와 2대2 플레이로 받아먹는 득점으로 플레이를 바꿔 팀 득점 중심에 섰다. 김준환은 적극적인 돌파로 높이가 낮은 단국대 골밑을 공략했다. 김준환의 스틸에 이은 속공은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경희대로 되돌렸다.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도 각각 4득점씩 했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최재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였다. 최재화는 이날 8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8점 중 6점을 연장전에서 넣었다. 기록상 두드러지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 눈에 띈 건 최재화였다.
최재화는 연장 막판 83-81로 근소하게 앞설 때 권태완의 속공을 파울 없이 잘 막아냈다. 최재화의 수비가 있었기에 김준환의 4점 차이로 달아나는 돌파가 가능했다.
최재화는 경기 종료 41.1초를 남기고 박세원의 스크린을 받은 뒤 단국대 수비를 완벽하게 가로지르는 돌파로 레이업을 성공했다. 89-84로 달아나는 득점이자 이날 경기 최고 멋진 장면이었다.
경희대는 연속 4실점하며 경기를 또 다시 마무리하지 못해 89-88로 쫓겼다. 이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박세원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를 배달한 선수는 최재화였다.
경희대는 사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에 실책 5개를 범하며 8-18로 끌려갔다. 2쿼터 한 때 12-26으로 뒤졌던 경희대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이를 조금씩 좁혔다. 3쿼터에 김준환과 박세원의 득점포를 앞세워 50-53,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경희대는 권성진의 역전 3점슛과 달아나는 3점슛 덕분에 4쿼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74-63, 11점 차이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경희대는 이때부터 실책을 범하고 권시현과 윤원상을 막지 못했다. 4.5초를 남기고 윤원상에게 동점 점퍼를 내줘 연장 승부를 펼쳤다.
사진 = 대학농구리그 미디어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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