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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버튼과 두경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원주 DB가 4강 PO 첫 경기를 접수했다.
원주 DB는 28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경민(3점슛 5개 포함 2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온테 버튼(2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로드 벤슨(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원주 DB는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76.2%을 거머쥐었다.
◆1쿼터 : 안양 KGC 24-13 원주 DB
양 팀은 1쿼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빠른 속도의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3점슛 1개씩을 터뜨린 데 이어 날카로운 돌파와 속공 시도로 점수를 추가했다.
KGC가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더블팀 디펜스로 DB의 연속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를 김승원과 양희종의 속공 득점, 사이먼의 점퍼로 이었다. 약 4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KGC의 12-7 리드가 형성됐다.
DB가 김태홍의 기습적인 돌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윤호영, 버튼을 투입하며 연속 득점을 기록,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GC의 저항이 거셌다. 사이먼이 KGC의 해결사로 나섰다. 정면에서 기습적인 3점슛 2개를 연이어 터뜨렸다. DB가 2점차로 따라붙은 지 1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다시금 달아났다. 종료 2분 50초를 남겨놓고 20-12, KGC의 8점차 리드 상황이 만들어졌다.
1쿼터 남은 시간도 KGC의 압도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DB가 트랜지션 속도를 끌어올려 반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야투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DB가 주춤하는 사이 KGC는 사이먼의 물 오른 슛 감각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냈다. 사이먼은 국내 선수들과의 픽 앤 팝을 통해 연거푸 점퍼를 터뜨렸다. 약 2분의 시간 동안 2개의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KGC가 24-1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안양 KGC 50-46 원주 DB
2쿼터 초반 흐름은 DB의 몫이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 사수에 힘을 쓴 것이 주효했다.
DB는 사이먼을 페인트 존 밖으로 밀어내 슛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사이먼이 외곽에서 겉돌면서 KGC는 외곽 일변도의 공격을 보였다. 자연스레 득점 확률이 떨어졌다. 24점에 오랜 시간 묶여있었다.
KGC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DB는 추격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버튼이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득점을 주도했고, 벤슨의 포스트 업 득점과 박지훈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DB는 2쿼터를 시작한지 약 3분 만에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G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에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낸 사이먼이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DB 상승세를 끊어냈다.
사이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이후 DB의 공격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DB는 연이은 공격 실패와 마주했다. 반면 KGC는 차분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양희종이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점수와 교환했다. 여기에 벤슨의 U파울이 겹치면서 KGC가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2쿼터 4분 1초, KGC가 36-26으로 달아났다.
DB가 5분경 터진 두경민의 3점슛과 버튼의 풋백 득점으로 다시금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전성현이 작전 시간 이후 첫 번째 공격에서의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GC는 이어진 DB의 공격을 모두 저지했다. 피터슨의 자유투와 벤슨의 패스미스에 이은 전성현의 3점슛이 연이어 점수로 환산됐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2점차까지 달아났다(44-32, KGC 리드).
추격이 한차례 꺾였지만, DB는 포기하지 않았다. 풀 코트 프레스 집중력을 다시 살렸다. 더불어 과감한 얼리 오펜스로 힘을 더했다. 작전 시간 이후 벤슨이 베이스라인 돌파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두경민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끝이 아니었다. KGC가 이재도의 점퍼로 반격하자, 버튼이 호쾌한 덩크슛과 함께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이어진 KGC의 공격을 또 다시 막아낸 DB는 버튼의 3점슛으로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4점차로 따라붙었다.
4점차로 좁혀진 스코어는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KGC가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버튼의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제어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3쿼터 : 안양 KGC 78-76 원주 DB
DB가 3쿼터 시작과 함께 기세를 끌어올렸다.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 신호탄이 됐다. 양희종이 돌파 득점으로 실점을 만회했지만, 두경민이 기습적인 3점슛으로 선취 득점의 분위기를 이었다.
DB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태홍이 스틸에 이은 속공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려 역전을 이끌었다. 두경민의 3점슛까지 림을 관통, 57-55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DB의 역전 이후 경기 열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공수전환 속도가 극도로 빨라졌다. KGC는 사이먼과 피터슨이, DB는 버튼이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KGC였다. 종료 7.6초전 DB가 벤슨의 속공 덩크슛으로 리드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피터슨이 종료 직전 기습적인 3점슛으로 이를 막아섰다.
◆4쿼터 : 원주 DB 100-93 안양 KGC
DB가 4쿼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사이먼에 선취점을 내준 이후 벤슨과 두경민이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스코어 균형을 맞춘데 이어 두경민의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이 터졌다. 4쿼터 3분 7초가 흐른 시점, 3점차로 달아났다(83-80, DB 리드),
흐름을 잡은 DB는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KGC가 양희종의 3점슛과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버튼과 두경민, 김주성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종료 1분 20초를 남겨놓고 윤호영이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DB가 승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종료 53.2초 전 버튼과 김주성이 컷인 플레이를 만들었다. 스코어는 95-89. DB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DB는 4강 플레이오프 선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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