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헤이워드, 코트 위에서 조깅 시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4-03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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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이번 시즌에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ESPN.com』의 크리스 포스버그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고든 헤이워드(포워드, 203cm, 102.5kg)가 코트 위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가벼운 조깅을 통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코트 위에서 가볍게 달린 만큼 플레이오프에 돌아올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 도중에 랍패스를 처리하려다 크게 떨어지고 만 것. 이후 확인 결과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부상 이후 선수들은 모두 헤이워드 쪽을 바라보지 못하는 등 부상이 심각했다.


크게는 아니지만 인대까지 다치면서 끝내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무엇보다 발목뼈가 부러지는 상당히 큰 부상이었던 만큼 향후 회복과 복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이 잘 끝났으며, 돌아오는데 큰 문제는 없다. 재활을 병행하면서 가벼운 상체 운동을 시작한 그는 이제 걸으면서 조금씩 달리고 있다.


헤이워드가 가파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이번 플레이오프 중반부에 돌아올지가 관건이다. 가뜩이나 보스턴에는 헤이워드 외에도 카이리 어빙(무릎), 마커스 스마트(손목), 대니얼 타이스(무릎)가 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어빙은 플레이오프 초반즈음에 돌아올 예정이며, 스마트는 아직 복귀 일정을 알 수 없다. 타이스는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나마 최근 알 호포드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지만, 보스턴의 전력은 여전히 시즌 초반만 못하다. 웬만한 선수들 일당백이나 다름없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헤이워드의 시즌아웃 이후 재빨리 팀을 정비하며 팀을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 선두로 견인했지만, 토론토 랩터스의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현재 컨퍼런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보스턴은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도 팀을 잘 이끌면서 컨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어빙과 스마트는 물론 헤이워드가 돌아온다면, 당장 큰 힘이 될 것은 유력하다. 하지만 이들이 돌아오더라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바로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헤이워드는 워낙에 큰 부상을 당했던 만큼, 예정대로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무리하게 복귀하다가는 자칫 몸 상태를 망칠 수 있는 만큼 보스턴도 헤이워드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티븐스 감독도 헤이워드를 두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시즌 중 복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스티븐스 감독은 “영상을 통해 확인했지만, 아주 천천히 뛰는 것에 불과하다”고 운을 떼며 “다음 단계는 사흘에 한 번 꼴로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이라며 헤이워드의 복귀설에 대해 일축했다.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을 위해 서두르게 그를 뛰게 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힌 것이다.


헤이워드는 지난 201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9순위로 유타의 지명을 받은 그는 해마다 성장했고, 유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73경기에 나서 평균 34.5분 동안 21.9점(.471 .398 .844)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 데뷔한 그는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자랑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보스턴은 헤이워드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은 계약기간 4년 1억 2,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면서 헤이워드를 붙잡았다. 이로써 헤이워드는 대학시절 자신을 이끌었던 스티븐스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당시 NCAA 버틀러 불독스를 파이널포 결승으로 연거푸 이끌면서 둘 모두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이들 둘의 궁합은 다음 시즌에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보스턴은 헤이워드 영입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카이리 어빙을 데려오면서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헤이워드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이들 셋이 동시에 뛰는 모습을 이번 시즌 중에는 보지 못하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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