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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DB가 통합우승으로 가려면 무조건 2차전을 잡아야 한다. SK는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원주 DB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DB가 1차전에서 93-9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승리한 DB가 챔피언에 등극할 확률은 71.4%(15/21)다.
DB가 2차전마저 승리한다면 통합우승 확률은 90%로 올라간다. 역대 챔피언결정 1,2차전을 승리한 경우는 10번 있었으며 그 중에 9팀이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번의 예외는 1997~199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왔다. 현대가 기아에게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격한 뒤 7차전 승부 끝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허재 감독이 준우승에도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시즌이다.
그 때 이후 챔피언결정전을 2연승으로 시작한 팀들은 9번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셈이다. DB가 홈 2연승을 챙기면 통합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SK는 반대로 무조건 2차전을 이겨야 한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원정 경기를 갖는 팀이 1승 1패를 한다면 1차전보다 2차전을 이기는 게 낫다고 한다. 2차전 승리의 기운을 받고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을 치르는 게 더 좋다는 의미다.
홈에서 3,4차전을 갖는 SK는 정규리그 홈 승률 70.4%(19승 8패)를 기록했다. DB의 74.1%(20승 7패) 다음으로 높다. 홈 승률 최고의 팀 DB를 상대로 1승을 챙기고 홈으로 돌아온다면 시리즈 흐름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SK는 물론 DB와 홈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이지만, 패한 두 경기는 1점과 6점 차이 승부였다.
역대 사례를 살펴봐도 1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을 승리하면 남은 시리즈의 흐름을 점치기 힘들다. 1패 뒤 1승을 챙긴 11번 중 5팀이 우승했다. 이는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을 때 1위의 통합우승 확률 45.5%(5/11)와 같다.
더구나 DB는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에 1차전을 이겨놓고 2차전에서 패한 뒤 준우승에 머물렀다. 더 나아가 1997시즌에도 전신 나래가 1차전 승리 뒤 기아에게 4연패한 적도 있다.
즉, DB는 1차전 승리에도 준우승에 머문 역대 6번의 사례 중 절반인 3번을 경험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1차전에서 패한 뒤 “메이스의 위치선정을 지적해서 제공권을 회복해 1승 1패를 기록하며 홈 코트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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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1차례 챔피언결정 2차전의 홈 팀 승률은 47.6%, 10승 11패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DB(전신 포함)의 2차전 홈 승률과 SK의 2차전 원정 승률은 모두 50%(DB 2승 2패, SK 1승 1패)다.
역대 챔피언결정 2차전의 최다 점수차 승리는 1997년 기아가 나래에게 117-83, 34점 차이로 승리한 것이다. 이날 나온 117점은 역대 2차전 최다 점수이기도 하다. 21경기 중 14경기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으며, 5점 이내 승부는 8경기였다.
2005~2006시즌 삼성은 2차전 중 유일하게 연장 승부 끝에 모비스에게 107-98로 이겼다.
DB와 SK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2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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