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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막판에 선수단을 확정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Perk’ 켄드릭 퍼킨스(센터, 208cm, 122.5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시기를 볼 때 잔여시즌 계약으로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더라도 남은 일정이 많지 않은 만큼 계약규모는 상당히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킨스는 지난 2014-2015 시즌에 클리블랜드에 몸담은 바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방출됐다. 클리블랜드는 이적시장에 나와 있는 퍼킨스를 붙잡았다. 퍼킨스는 클리블랜드에서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이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시즌 후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계약했다.
퍼킨스는 당초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백업 센터로 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지난 시즌을 뛰지 않은 만큼 경기력에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트레이닝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무사히 프리시즌을 치르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클리블랜드에서 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와 계약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15인을 확정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웨이드가 가세한다면, 기존 선수를 내보내야 했다. 결국 웨이드가 들어오는 대신 퍼킨스가 짐을 싸게 됐다. 최종 방출되면서 선수생활에서 은퇴할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웨이드는 다시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됐다. 클리블랜드의 전력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채닝 프라이(레이커스)도 보내면서 센터진이 다소 취약해졌다. 아직 선수단에 한 자리가 비었고, 고심 끝에 퍼킨스와 함께하기로 했다. 퍼킨스는 지난 2015-2016 시즌에 클리블랜드서 17경기 평균 2.6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퍼킨스가 당장 클리블랜드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만큼 클리블랜드에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트리스탄 탐슨이 더 이상 예년과 같은 경기력이 아닌 만큼 유사시에 활용할 골밑 자원으로 나쁘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래리 낸스 주니어, 트리스탄 탐슨, 안테 지지치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중 탐슨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 선수들인데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무하다. 그런 만큼 퍼킨스가 벤치에서 이들을 다독이면서 관록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퍼킨스가 이번에는 클리블랜드에서 우승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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