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시먼스와 도너번 미첼, 3~4월의 신인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4 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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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와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가드, 190cm, 97.5kg)이 3~4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시먼스와 미첼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먼스와 미첼은 지난 1월부터 이달의 신인상을 독식하고 있다. 시먼스는 지난 12월, 미첼은 11월에 각각 이달의 신인에 뽑히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각각 네 번씩 뽑히면서 이번 시즌 각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신인으로 우뚝 섰다.


동부컨퍼런스 3~4월의 신인


시먼스가 개인통산 네 번째 이달의 신인이 됐다. 그는 지난 12월에 제이슨 테이텀에게 아쉽게 밀려 이달의 신인 획득에 실패했다. 테이텀의 상승세와 보스턴 셀틱스가 치고 올라가면서 시먼스가 아쉽게 호명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3회 연속 이달의 신인상을 쓸어 담으면서 자신이 유력한 ‘올 해의 신인’다운 면모를 여과 없이 뽐냈다.


시먼스는 지난 3월부터 23경기에 모두 나서 코트를 누볐다. 경기당 31분을 소화하며 13.7점(.587 .000 .533) 9.3리바운드 10.1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시먼스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무려 16연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팀의 간판인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시먼스가 팀을 잘 이끌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사실상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컨퍼런스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를 잡은 이후에도 연승질주는 계속됐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의 사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3월 이후 필라델피아는 20승 3패의 아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더군다나 연패도 없었다. 엠비드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이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시먼스는 지난 3월 이후에만 무려 6번의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도합 12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그는 상당수를 시즌 말미에 뽑아내면서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 엠비드가 빠진 것이 그를 더욱 각성시킨 듯,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더욱 과시했다. 시먼스가 경기조율과 함께 공격을 잘 이끌었고, 여타 선수들까지 잘 살린 결과였다.


그는 신인임에도 최근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시즌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에 이어 신인으로 이주의 선수상을 갖게 된 그는 이번 시즌 평균 ‘15-8-8’로 마치게 됐다. 이를 달성한 선수는 시먼스를 포함해 도합 8명으로 현역들 중에서는 네 번째 기록이다. 또한 신인임에도 단일 시즌 누적 ‘1,200-600-600’도 두 번째로 달성했다.


먼저 평균 1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5회), 매직 존슨(3회),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상 2회),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제임스 하든(이상 1회)가 전부였다. 여기에 시먼스가 가세했다. 또한 1,200점 6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도 로버트슨에 이어 신인으로 두 번째 해당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시먼스는 지난 7일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6분 8초를 뛰며 27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확률 높은 득점력을 내세워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흔든 그는 셋오펜스와 오픈코트를 가리지 않고 외곽의 슈터들에게 A패스를 뿌리면서 동료들의 득점들까지 뽑아냈다. 결국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가 웃었다.


# 시먼스의 3~4월 주요 경기


17일 vs 브루클린 21점(.588 .--- .250)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25일 vs 미네소타 15점(.556 .--- .625)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31일 vs 애틀랜타 13점(.545 .--- .333)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07일 vs 클리블랜 27점(.706 .--- .600)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스틸


서부컨퍼런스 3~4월의 신인


미첼도 개인통산 네 번째 이달의 신인이 됐다. 본격적으로 중용되기 시작한 지난 12월부터 이 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4회 연속 서부컨퍼런스 최고 신인으로 군림했다. 지난 11월에 카일 쿠즈마(레이커스)가 돋보였지만, 이후부터는 미첼이 서부의 이달의 신인상을 연거푸 가져갔다.


유타는 지난 3월부터 열린 21경기에서 17승 4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때 유타는 연패를 당하지 않는 등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3월 초에는 무려 9연승을 질주했고, 4월 들어서도 시즌 막판까지 6연승을 이어갔다. 비록 순위가 결정된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힘을 주지 않았고, 아쉽게 연승은 마감됐다. 그러나 최근 기세는 단연 으뜸이었다.


그 중심에 단연 미첼이 있었다. 미첼은 어김없이 주전으로 출장해 평균 36.3분을 뛰며 22.8점(.437 .311 .752) 4.4리바운드 4.2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신인들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는 그는 시즌 막판이 돼서도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3월 초부터는 무려 1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퍼부으며 기복이 심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시즌 평균 20.5점을 올린 그는 지난 1989-1990 시즌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이후 처음으로 최소 45승 이상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갓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득점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은 미첼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향후 성장가능성까지 더욱 돋보이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백미는 지난 9일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였다. 미첼은 이날 28점을 적중시키며 어김없이 주득점원으로 나섰다. 그러면서도 생애 최다 동률인 9리바운드를 뽑아내면서도 8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미첼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는 레이커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 미첼의 3~4월 주요 경기


12일 vs 뉴올리언스 27점(.476 .300 1.000)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점슛 3개


18일 vs 새크라멘토 28점(.524 .125 .833)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4일 vs 샌안토니오 35점(.389 .308 .600)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점슛 4개


09일 vs LA레이커스 28점(.500 .429 .700) 9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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