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화이트사이드 트레이드 추진 시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4-26 08: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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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끝내 선수단 물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Miami Herald』의 배리 잭슨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하산 화이트사이드(센터, 213cm, 120.2kg)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시즌에 화이트사이드를 보내면서 선수단을 개편하면서 향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계약기간을 고려할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화이트사이드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5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경기당 25.3분을 소화한 그는 14점 11.4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은 대형계약을 맺은 이후 첫 시즌인 지난 시즌만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77경기에서 평균 17점 14.1리바운드 2.1블록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상당히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데뷔 이후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그는 지난 1라운드에서 5경기 평균 15.4분 동안 5.2점 6리바운드 1.2블록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 2016년만 하더라도 10경기에서 경기당 12점 10.9리바운드 2.8블록을 더한 그였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더군다나 시리즈 초반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사이드는 좀처럼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경기는 지난 4차전이 유일했다. 이날 더블더블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정작 팀의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5차전에서는 단 2점 1블록을 보태는데 그쳤다.


시리즈 도중에는 코칭스탭에 대한 불만까지 토로하는 등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중용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마이애미도 최근 두 시즌 동안 화이트사이드에 적잖이 실망한 모습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내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


아무래도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공간창출에 중점을 둔 농구를 펼친 만큼 화이트사이드가 많은 시간 뛰기 어려웠다. 화이트사이드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균 30분도 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모양이다. 기회가 줄어들면서 화이트사이드 스스로도 어느 정도 위축됐던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화이트사이드는 이미 지난 2016년 여름에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4년 9,8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계약한지 이제 두 시즌이 지났으며, 아직 2년이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지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연봉은 무려 2,543만 달러가 넘는다.


팀분위기를 헤치지만 않는다면, 리그에서 화이트사이드만한 센터를 찾기는 쉽지 않다. 비록 이번 시즌에 주춤하긴 했지만, 이전 시즌까지 나름 안정적이었던 만큼, 중심만 잘 잡으면 여전히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늘 아쉬운 모습을 보인 만큼 막상 그를 영입하려는 팀이 있을지 의문이며, 남은 계약이 부담될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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