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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번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피닉스 선즈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유타 재즈의 어시스턴트코치인 이고르 코코쉬코프를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3년 계약으로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피닉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유타는 아직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만큼, 시즌 후 피닉스로 합류한다.
이로써 코코쉬코프 신임 감독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태생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코코쉬코프 감독은 지난 2010년에 유럽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이미 감독 경험도 갖고 있다. 지난 유로바스켓 2017에서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일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를 생애 첫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코치로서 잔뼈도 굵다. 지난 2000년부터 NBA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그는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피닉스 선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올랜도 매직, 유타에서 코치로 재직했다.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인데다 그만큼 많은 팀들이 필요로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조지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유로바스켓 2011에서는 조지아를 11위로 견인하기도 했다. 백미는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다. 지난 2016년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슬로베니아를 6전 전승으로 견인했고, 유로바스켓에서는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NCAA에서 코치로 일할 때도 이미 유럽 출신으로 최초로 코칭스탭에 합류한 그는 꾸준히 능력을 검증받았고, 이제 NBA팀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NCAA에서 짐 캘훈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 함께 했으며, NBA에서는 래리 브라운 감독을 보좌했다. 지난 2003-2004 시즌에는 디트로이트가 우승할 당시 코치였다.
무엇보다 코코쉬코프 감독은 루카 돈치치(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의 부임으로 피닉스가 오는 2018 드래프트에서 돈치치를 지명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돈치치는 이미 이번 드래프트를 참가를 선언했다. 이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3순위 이내 지명이 유력하다. 피닉스가 높은 순번을 얻는다면, 돈치치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얼 왓슨 감독을 해고했다. 이후 제이 트리아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추슬렀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시즌 후 피닉스는 제이슨 키드 전 감독, 비니 델 네그로 전 감독,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 등을 후보로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들을 후보에서 제외한 후, 끝내 쿠코쉬코프 감독을 임명했다.
사진_ Phoenix Su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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