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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가 예상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차전에서 118-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어김없이 3승을 먼저 선취하면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첫 두 경기를 어렵지 않게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비록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을 무난히 손에 넣으면서 시리즈 종결에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이날 작정한 듯 주전명단에 변화를 줬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랜트, 드레이먼드 그린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지난 3차전에서 커리를 주전으로 올리면서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한계를 보였던 만큼, 이날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나서면서 뉴올리언스를 대파했다.
이날 듀랜트는 36분을 뛰며 이날 최다인 38점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커리는 가볍게 31분을 소화하며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23점을 신고했고, 클레이 탐슨이 13점 7리바운드, 그린이 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2블록, 이궈달라는 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올렸다. 퀸 쿡도 12점을 보탰다.
이날 커리는 어김없이 외곽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을 다수 곁들이면서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고도 상당한 득점을 올린 그는 코트 위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지난 3차전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선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날 맹활약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3점슛을 네 개나 집어넣은 커리는 마누 지노빌리(324)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누적 3점슛 성공 3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노빌리에 두 개 차로 뒤져 있던 그는 예상대로 지노빌리를 추월하면서 순위를 바꿨다. 이제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346)와 레이 앨런(385)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아직 선수생활을 할 시간이 많은 데다 20대에 불과한 만큼 충분히 제임스를 넘어 앨런의 기록까지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경기마다 상당한 개수의 3점슛을 터트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누적 400개 성공에도 능히 다가설 수 있다. 여기까지 도달하는데다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걸린 만큼 역대 최고 기록을 몇 개까지 만들지도 관심사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300개 이상을 터트린 선수는 앨런, 제임스, 커리, 지노빌리, 레지 밀러(320)가 전부다. 이들 중 커리가 가장 빠른 페이스로 3점슛 성공개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물며 성공률은 이들 중 가장 으뜸이다.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는 앨런(.400)과 커리(.411)가 전부다.
더군다나 지난 2016년과 이번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적잖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누적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동시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50개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커리의 성공률과 폭발력이라면 최대 파이널에서 뛸 경우 능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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