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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부컨퍼런스 최하위 피닉스 선즈가 선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USA Today』에 따르면, 피닉스가 휴스턴 로케츠의 클린트 카펠라(센터, 208cm, 108.9kg)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카펠라 영입을 위해 최고 대우를 제안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는 드래프트를 통해 차분하게 어린 선수들을 모으고 있는 만큼, 카펠라마저 가세할 경우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펠라는 이번 시즌 후 휴스턴과의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팀들이 눈독을 들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초까지 휴스턴과 카펠라가 연장계약에 합의할 수도 있었지만, 정작 연장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휴스턴도 카펠라를 앉히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카펠라의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 유력한 만큼 휴스턴이 전력유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휴스턴에는 카펠라 외에도 크리스 폴, 트레버 아리자도 FA를 앞두고 있다. 이들 모두를 앉히려면 상당한 금액을 쏟아야 한다. 이미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샐러리캡이 8,000만 달러가 넘는 만큼 적정가로 이들 모두 잡기 쉽지 않다.
카펠라가 큰돈을 원하고, 피닉스가 그를 잡으려 한다면, 성사 가능성이 없진 않다. 피닉스도 골밑 보강을 도모해 전력을 다질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2018 드래프트에서 루카 돈치치를 지명한다면, 기존의 데빈 부커, 조쉬 잭슨 그리고 새로이 가세하는 카펠라와 함께 탄탄한 전력을 꾸릴 수 있다. 무엇보다 넷 모두 20대 중반 이하의 선수들이라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
브랜든 나이트와 타이슨 챈들러를 보유하고 있는 피닉스가 카펠라에게 최고 대우를 안기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후면 챈들러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한결 숨통을 틀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부커와의 연장계약 협상에도 나설 수 있으며, 부커의 연장계약이 시작되는 2020-2021 시즌 이전에 나이트와의 계약도 끝을 앞두고 있다.
카펠라는 스위스 태생으로 지난 201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5순위로 휴스턴의 부름을 받은 그는 등단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첫 시즌에는 12경기에서 평균 2.7점 3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이듬해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7점 6.4리바운드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첫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번 시즌에 이르렀다.
그는 이번 시즌 74경기에 나서 경기당 27.5분을 소화하며 13.9점 10.8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이후 득점, 리바운드, 블록, 필드골 성공률까지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기록 외에도 수비에서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공격 시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지만, 블록에 나설 때는 주로 왼손을 사용해 가치가 더욱 높다.
과연 피닉스는 드래프트에서 돈치치, 이적시장에서 카펠라를 품으며 도약할 수 있을까. 예상대로 이들 둘을 동시에 데려간다면 ‘돈치치-부커-잭슨-카펠라’로 이어지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전력을 꾸릴 수 있다. 아직 구상에 불과하지만, 피닉스가 이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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