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이상백배] 체력과 경험 부족, 후반 빛나지 못한 여자선발의 ‘변칙 3-2 지역방어’

최요한 / 기사승인 : 2018-05-20 1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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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선발팀 국선경 감독

[바스켓코리아=최요한 객원기자] 여자선발팀 회심의 지역방어는 후반에 무너졌다.
여자대학선발팀(이하 선발팀)이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 여자부 2차전 경기에서 일본선발팀(이하 일본팀)에 49-75로 패했다. 선발팀은 2패를 기록했다. 선발팀은 전반까지 27-30, 단 3점차로 뒤지며 후반을 기대하게 했다. 일본팀의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외곽포가 이를 무너뜨렸다. 선발팀은 2연패를 기록했다.



선발팀은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던 2쿼터 시작 2분 25초 후 김혜지(186cm, 센터)를 이명관(173cm, 가드) 대신 투입했다. 작전타임 후 선발팀은 3-2 지역방어를 펼쳤다. 박경림(170cm, 가드)-김희진(167cm, 가드)-김민정(167cm, 포워드)이 앞선을 지키고 김혜지와 강유림(175cm, 센터)이 뒤에서 지원했다.



*2쿼터 빛난 3-2 지역방어
선발팀의 수비는 효과가 있었다. 한 발 더 골밑쪽으로 들어가 골밑을 단단히 봉쇄했다. 일본팀의 돌파를 막기도 조금 더 수월했다. 김혜지의 가담으로 선발팀의 리바운드와 몸싸움에도 힘이 실렸다. 일본의 연이은 슛 실패와 실책은 한국팀의 반격으로 이어졌다. 김희진과 박경림이 자유투로 득점했다. 김희진은 2쿼터 종료 4분 31초 전 우중간에서 스텝백 3점슛을 터뜨렸다. 쉬고 있던 이명관은 벤치의 모든 팀원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김혜지의 포스트업도 빛을 발하며 25-18, 7점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일본팀이 그나마 자유로워진 외곽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줄였지만 선발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힘과 높이를 더한 3쿼터의 지역방어, 그러나...
선발팀은 일본팀의 나카다 타마미(182cm, 센터), 다카다 시즈카(168cm, 가드), 나가타 모에(172cm, 포워드)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줬다. 쉬고 있던 김혜지가 박경림과 교대했다. 이명관이 앞선의 탑에 자리잡으며 높이와 힘이 보강됐다. 선발팀은 다시 3-2 지역방어를 펼쳤다. 이번에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발팀의 체력이 너무 빨리 떨어졌다. 움직임이 떨어지며 일본팀에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차 공격을 허용했다. 이어서 다카다에게 3점, 나가타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3쿼터를 15점 뒤진 채 마쳐야 했다(35-50). 선발팀은 4쿼터 일본팀에 속공과 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하며 점수차를 따라붙지 못 했다.



국선경 선발팀 감독은 경기 후 “2주 사이에 맞춘 지역방어였다. 정확히는 맨투맨을 가미한 수비였다. 일본팀이 당황하는 기색이 보였다. 전반에 괜찮게 되어서 3쿼터에도 시도했다. 너무 중앙에 몰렸다”고 후반에 수비가 잘 안 된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전날 경기에 이어 뛴 선수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다친 선수도 많지만, (강)유림이와 (이)명관이 빼고는 큰 대회를 해본 경험이 없다(두 선수는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이런 시소 게임 상황을 견뎌내기가 힘들었다”고 체력과 큰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선발팀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제 남은 건 3차전. 작년 3연패의 아쉬움을 홈에서 그대로 겪게 될까.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선발팀의 마지막 열정이 빛날 때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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