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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폭격기’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115-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6 파이널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연패를 끊어내며 6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몰고 갔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여전히 안드레 이궈달라가 결장한 가운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 휴스턴에게 무려 39점이나 내주면서 끌려 다녔다. 17점이나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였지만, 10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후반은 압도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64점을 적중하는 사이 단 25점을 실점하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휴스턴에서는 ‘Fantastic4’가 위력을 떨쳤다. 그 중에서도 탐슨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탐슨은 이날 3점슛 9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폭발시켰다. 더 놀라운 점은 대부분의 3점슛을 후반에 적중시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경기를 뒤집는데 가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도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였다.
탐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누적 3점슛 부문에서 데릭 피셔(285)에 네 개 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탐슨은 지난 6차전에서만 9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289개의 3점슛을 성공하면서 사뿐하게 피셔를 제쳤다. 이제 코비 브라이언트(292)의 기록에 성큼 다가 서 있으며, 7차전에서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탐슨이 파이널에서도 코트를 누빈다면, 이번 플레이오프 안에 플레이오프 누적 300개 3점슛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역대를 통틀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300개를 달성한 선수는 레이 앨런(385), 르브론 제임스(361), 마누 지노빌리(324), 레지 밀러(320)가 유일하다. 더군다나 탐슨은 아직 20대 중후반에 불과한 만큼 향후 400개 돌파까지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꾸준히 파이널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는 4년 연속 서부 결승에 오른 만큼, 결승 진출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도 탐슨의 누적 기록에 큰 도움이 됐지만, 정작 탐슨이 개인통산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개의 3점슛을 터트린 것이 주효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탐슨은 16경기에서 경기당 38.4분을 소화하며 20.6점(.455 .426 .958)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더 대단한 점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도 40%가 훌쩍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는 데뷔 이래 플레이오프 평균 3점슛 성공률이 40.8%나 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더군다나 탐슨은 슈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시리즈 중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6차전에서 이를 불식시키는 활약을 펼친 그는 상대 주득점원인 제임스 하든을 수비하면서 해당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탐슨이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안방에서 휴스턴을 따돌릴 수 있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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