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예상대로 생애 첫 MVP 수상!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6-27 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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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MVP를 수상했다.


하든은 지난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BA 시상식에서 MVP에 뽑혔다. 이로써 하든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일찌감치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된 그는 1위표를 가장 많이 독식하면서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든은 지난 시즌에도 아쉽게 MVP 경합에서 2위로 밀렸다. 평균 득점 2위와 평균 어시스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성적으로는 하든이 웨스트브룩에 앞섰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밀렸다.


지난 2016-2017 시즌 그는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6.4분을 소화하며 29.1점(.440 .347 .847) 8.1리바운드 11.2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새로 부임한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하든에게 공격의 전권을 위임했다. 그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면서 휴스턴의 공격을 새롭게 다졌고,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나면서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크리스 폴이 가세했다. 폴의 합류로 하든의 MVP 수상 기회는 뒤로 밀릴 수도 있었다. 둘 모두 가드인 만큼 여타 수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폴의 가세가 하든에게 더 큰 도움이 됐다. 이에 힘입어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하든의 경기력은 더욱 빛났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7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평균 35.4분을 뛰며 30.4점(.449 .367 .858)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1.8스틸을 올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는 하락했지만, 폴의 존재로 인해 하든이 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30점 이상을 만들면서 평균 득점 1위에 등극했다.


투표 결과 하든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크게 따돌렸다. 하든이 1위표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유일하게 900점을 돌파했지만, 제임스가 700점을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든과 제임스만이 700점 이상을 넘었으며, 이들의 뒤를 이어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웨스트브룩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출신 3인방은 모두 MVP를 거머쥐게 됐다.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와 웨스트브룩에 이어 하든마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히면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09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후 세 시즌 동안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었고,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건너갔다.


지난 2011-2012 시즌에는 ‘올 해의 식스맨’에 선정됐으며, 오클라호마시티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와 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끝내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이후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장계약을 거절했고,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트레이드 이후 하든은 휴스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풀타임 주전으로 처음 나선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25점 이상은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득점을 꾸준히 끌어올리면서 명실공이 휴스턴을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그 결과 2016년 여름과 2017년 여름에 내리 연장계약을 품었다.


하든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3,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한다. 2019-2020 시즌부터는 지난 2017년에 맺었던 연장계약(2억 2,800만 달러)이 시행되며,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둔 2022년 여름에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2020-2021 시즌부터는 무려 4,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2-2023 시즌 선수옵션은 약 4,700만 달러에 달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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