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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전력유지에 성공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폴 조지(포워드, 206cm, 99.9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3,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으며, 이로써 조지는 최소 2020-2021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게 됐다.
이게 다가 아니다. 새로운 노사협약에 의거해 조지는 2020년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미 지난 여름에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도 실질적 계약만기(선수옵션 사용 직전 해)를 앞두고 연장계약을 품은 바 있다. 조지도 이와 같은 계약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때 조지는 무려 5년 최고대우 계약을 받을 수 있다.
조지가 최대치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무려 7년 2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연장계약은 2020-2021 시즌부터 곧바로 적용되는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제 막 계약을 체결한데다 최소 3년이 남아 있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굳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5년 계약을 제시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드리지 경우처럼 굳이 추가적인 연장계약에 나선다면, 선수옵션 후에 바로 이어지는 계약을 가져갈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계약으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동시에 러셀 웨스트브룩과 조지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공고히 했다. 웨스트브룩과 조지가 장기계약을 묶여 있는 만큼 당분간 플레이오프는 꾸준히 나설 것이 유력하다.
조지는 애당초 오클라호마시티에 잔류할 뜻이 높아보였다. 웨스트브룩과의 관계가 돈독한데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만족했다.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로 가는 것을 바랐지만, 유망주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레이커스는 조지를 트레이드가 아닌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길 바랐다. 이 때 조지는 실망한 것으로 짐작된다.
더군다나 이번 여름에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조지를 데려오고 싶은 의사를 보였지만, 레이커스는 오히려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설사 레이커스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지 입장에서는 레이커스가 자신보다는 레너드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조지는 이번 여름에 레이커스와 만나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오클라호마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제임스로부터 레이커스행에 대한 언지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조지는 레이커스보다 오클라호마시티를 택했다. 자신에게 좀 더 성의를 보인 팀이 오클라호마시티였는데다 제임스는 조지가 결정할 당시 레이커스 소속이 아니었다(이후 계약).
한편 조지를 앉힌 오클라호마시티는 지출 관리에 나서야 한다. 이미 엄청난 사치세와 마주하게 됐다. 조지와의 계약에 앞서 카멜로 앤써니(약 2,800만 달러)가 잔류를 선언했다. 조지와의 계약 이후에는 제러미 그랜트(3년 2,700만 달러)까지 앉혔다. 가뜩이나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사치세선(약 1억 2,337만 달러)을 넘긴지 오래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1억 5,000만 달러 이상 지출이 확정된 상태다. 잡을 선수들을 모두 잡았지만, 아직 선수단을 채우지 못했다. 여기에 최저연봉 계약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지출은 더 늘어난다. 하물며 징벌 구간을 감안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사치세만 상당한 금액을 내야 한다. 즉, 샐러리캡과 사치세까지 모두 더할 경우 2억 달러에 육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는 재정 위기를 잘 넘어갈 수 있을까. 조지와 그랜트를 모두 앉히면서 전력 유지에는 성공했지만, 재정 관리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하지만 다음 시즌 안드레 로버슨이 건강하게 돌아오는 점을 감안하면 전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게 남은 것은 이제 앤써니 트레이드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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