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파커, 샬럿으로 이적 ... 2년 1,000만 달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7-07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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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가 백코트에 경험을 더했다.


『Yahoo Sports』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샬럿이 토니 파커(가드, 188cm, 83.9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샬럿이 파커와 계약기간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파커는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파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샌안토니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2014년 여름에 맺었던 4년 연장계약이 끝난 것. 그러나 파커는 샌안토니오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01-2002 시즌을 시작으로 줄곧 샌안토니오에서 뛰어 온데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함께하길 바라는 만큼, 누구보다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샌안토니오도 계약을 제시했지만, 파커의 선택은 달랐다.


샬럿은 이번 여름에 제임스 보레고 감독을 선임했다. 보레고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샌안토니오에서 어시스턴트코치로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했다. 보레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다 니콜라스 바툼이 포진하고 있다. 파커와 바툼은 같은 프랑스 출신 선수로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샌안토니오에는 현재 포인트가드 자리가 두터워졌다. 디욘테 머레이, 패트릭 밀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파커가 나선다면, 이제는 제 3의 포인트가드로 뛰는 것이 불가피하다. 설사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서더라도 밀스가 있는 만큼 역할에 있어서 다소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샬럿에서는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좀 더 용이한 만큼 팀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파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55경기에 나서 경기당 19.5분을 소화하며 7.7점(.459 .270 .705) 1.7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으며, 신인 시즌에 평균 9.2점 2.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올린 것보다도 못했다. 결국 파커도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세월의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주전으로 나섰지만, 결국 머레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파커는 샌안토니오의 선택을 존중하며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역할을 맡을 뜻을 밝혔다. 결국 출전시간이 이전 시즌에 비해 크게 줄었고, 파커의 입지도 자연스레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2년차인 지난 2002-2003 시즌부터 2016-2017 시즌까지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장했다.


샌안토니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인 그의 이적은 사뭇 충격적이다. 하지만 파커도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좀 더 조건이 좋은 곳에서 뛰고 싶은 만큼 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반면 샬럿은 파커를 더하면서 백코트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노쇠화기미가 보이지만, 파커가 켐바 워커의 뒤를 받치기는 아직도 충분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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