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선발 전원 10+득점’ 고려대, 건국대 꺾고 개막승 수확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7-10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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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고려대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대회 개막승을 수확했다.


고려대학교는 10일(화)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박준영(15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박정현(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진영(3점슛 2개 포함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현우(3점슛 2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장태빈(3점슛 3개 포함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9-69로 승리했다.


◆1쿼터 : 고려대학교 17-25 건국대학교


1쿼터 초반부는 팽팽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고려대가 선취 득점에 성공하자 곧바로 건국대가 반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양 팀은 8점을 내리 주고받는 등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건국대가 중반부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좌측 코너에서 터진 이용우의 3점슛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더욱 살아났다. 서현석과 주현우는 골밑에서 좋은 호흡을 뽐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용우, 이상훈, 전태현으로 이어지는 앞선은 능숙한 트랜지션 게임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고려대가 이따금씩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건국대의 조직적인 경기 운영에 비할 바가 못됐다.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둔 시점, 건국대가 5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21-16, 건국대 리드).


건국대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고려대의 네 차례 공격 중 세 차례를 막아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서현석, 전태현이 나란히 득점에 가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1쿼터 중반부에 잡은 흐름을 잘 살린 건국대는 8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고려대학교 44-39 건국대학교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2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공수 전환은 두 팀 모두 빨랐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쉬운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1쿼터 막판에 벌어진 격차가 변함없이 유지됐다.


먼저 분위기를 수습한 쪽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수비 이후 철저한 속공 전개로 돌파구를 찾았다. 건국대가 짧은 돌파 이후 패스 플레이로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고려대의 밀집 수비에 틀어 막혔다. 건국대의 두 차례 공격 시도를 스틸로 저지한 고려대는 연속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건국대는 곧바로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이용우의 우측 코너 3점슛이 터지면서 고려대에 빼앗겼던 흐름을 다시금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고려대의 저항이 거셌다. 고려대는 빅맨들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피딩,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를 활용해 건국대 수비를 넘어섰다. 김진영과 박준영이 골밑에서 빠져나온 패스를 나란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박준영의 단독 골밑 공격 시도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고려대가 스코어를 뒤집는데 성공했다(39-35, 고려대 리드).


경기 흐름을 잡은 고려대는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건국대의 투맨 게임을 철저하게 봉쇄해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는 김진영을 필두로 한 속공 전개로 추가 득점을 끊임없이 올린 끝에 44-39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고려대학교 71-49 건국대학교


3쿼터 초반 역시 2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다소 어수선한 흐름 속에서 전개됐다. 첫 공격을 나란히 실패한 양 팀은 이후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았지만, 이어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성급한 슛 시도와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기회를 소멸시켰다.


고려대가 중반부 들어 서서히 격차를 벌려내기 시작했다. 박정현, 박준영으로 이어지는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공격을 물꼬를 튼 것이 주효했다. 둘의 손끝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포함해 7점이 추가됐다. 여기에 전현우의 외곽슛, 장태빈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져 고려대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6점차까지 달아났다(63-47, 고려대 리드).


고려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건국대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는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려냈다. 장태빈의 3점슛을 포함해 8점을 쓸어담았다. 71-49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고려대학교 99-69 건국대학교


3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4쿼터에 주전 선수들을 대신해 이우석, 유태민을 투입하며 선수 운용의 폭을 넓혔다.


건국대 입장에서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오히려 스코어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박정현, 박준영이 골밑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흡으로 건국대의 추격을 차단했고, 이우석과 유태민이 속공 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펼쳤기 때문. 결국 종료 5분 9초를 남겨놓은 시점, 양 팀의 격차는 29점까지 벌어지고 말았다(84-55, 고려대 리드).


승리를 확신한 고려대는 박정현, 박준영을 대신해 신민석, 하윤기를 코트에 내보냈다. 이후 양 팀의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못했다. 고려대가 별다른 변화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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