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버틀러 보낼 때 젱까지 넘기기 원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9-22 13:00:0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트레이드에 나설 경우 판을 키울 가능성이 거론됐다.


『ESPN.com』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할 경우 골귀 젱(센터, 211cm, 109.3kg) 처분까지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버틀러가 미네소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미네소타가 논의 중단을 선언했지만, 실질적으로 트레이드가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만약 버틀러가 나가야 한다면, 미네소타는 인사이드 교통정리에 나설 모양이다. 그 중에서도 젱의 계약을 덜어내길 원하고 있다. 젱은 지난 2016년 여름에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미네소타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미네소타는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연장계약은 지난 시즌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잔여계약(3년 약 4,870만) 규모를 감안할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연간 1,5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데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0-2021 시즌에는 1,7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출해야 한다. 그런 만큼 젱의 계약을 떠안길 원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젱은 연장계약 당시만 하더라도 가치가 낮진 않았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칼-앤써니 타운스를 지명했고, 지난 오프시즌에 타지 깁슨을 품으면서 젱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2016-2017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직전 두 시즌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젱은 지난 시즌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16.9분을 소화하며 5.9점(.479 .311 .775)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전만 하더라도 평균 30분 이상은 너끈히 뛰며 10점 7리바운드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부터 역할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미네소타는 버틀러를 보내야 한다면 젱을 보내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당장 버틀러 트레이드가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까지 최초에 버틀러가 제시한 팀들은 버틀러와 젱을 동시에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젱을 데려간다면, 다음 오프시즌에 카와이 레너드(토론토)나 카이리 어빙(보스턴) 영입전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을 감안하면, 미네소타가 둘을 모두 정리할 수 있더라도 막상 협상에 나서는 팀들이 트레이드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내년 여름에 버틀러와 레너드를 이적시장에서 동시에 잡는게 나을 수 있다. 다자 간 거래를 통해 버틀러와 젱을 서로 다른 팀에 보내거나 협상을 별개로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이마저도 타결될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