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버틀러 트레이드 제안 거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0-02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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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좀처럼 거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밀워키 벅스에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버틀러를 매물로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는 단박에 거절했다. 더군다나 미네소타가 그간 바라던 조건들을 감안할 때, 미들턴과 추가적인 선수나 신인지명권 등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거래에 나서 볼만 했을 수 있다. 버틀러와 마찬가지로 미들턴도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이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음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워키가 거절한 것으로 봐서는 미네소타의 요구조건이 과하다고 여긴 것도 있겠지만, 미들턴을 지키길 원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36.4분을 소화하며 20.1점(.466 .359 .884) 5.2리바운드 4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이전 시즌 부상으로 2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확실히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평균 1.8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팀을 잘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에 밀워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신인 계약이 만료되어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밀워키와 계약기간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연간 1,3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으로 미들턴은 꾸준히 자신의 몸값을 해왔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결장해야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해마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밀워키는 내년 여름에 누구보다 미들턴과 계약하길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아데토쿤보 중심으로 팀을 꾸려가고 있는 만큼 미들턴이 누구보다 필요하다. 이번 여름에 자바리 파커(시카고)를 잡지 않은 이면에도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파커의 부상 이력도 결정적이었지만, 이들을 믿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더군다나 밀워키가 버틀러의 계약기간이 좀 더 남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거론했다시피 버틀러도 다음 시즌 후 FA가 된다. 밀워키로서는 굳이 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없었다. 미들턴과 같은 선수가 없었다면, 전력보강을 위해 거래에 응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미들턴을 보유하고 있는 밀워키가 급할 이유가 없었다.


한편 밀워키는 말컴 브록던이나 에릭 블레드소를 매개로 트레이드에 나설 의사는 없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무래도 둘을 모두 데리고 있기에는 공급과잉인 측면이 없지 않다. 둘 중 한 선수를 보내 다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중 한 선수를 통해 버틀러를 데려오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미네소타는 이미 밝혔다시피 전력에 보탬이 될 노장을 필두로 유망주, 신인지명권을 바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샐러리캡 확보까지 도모하고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긴 쉽지 않겠지만, 되도록 버틀러를 보내기에 상당한 목표 달성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버틀러에 관심을 둔 팀들 입장에서는 미네소타의 요구조건이 지나치게 높을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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