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미네소타의 의중에 다소 회의적!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0-02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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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좀처럼 거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가 미네소타의 트레이드 방향에 다소 회의적이라 전했다. 버틀러는 미네소타가 진행하는 트레이드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원만하게 협상이 진전이 되고 있지 않은 만큼, 기다리는 입장에서 회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버틀러는 최초에 브루클린 네츠,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막상 원하는 행선지를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성사되기 어렵다. 이후 여러 팀들이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마이애미 히트가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교섭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이애미를 필두로 휴스턴 로케츠도 여타 팀들보다 많은 관심을 드러냈지만 트레이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 외에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워싱턴 위저즈 등도 흥미를 보였지만, 사실상 거래에서 제외된 것으로 봐야 한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미네소타가 벤 시먼스를 요구하면서 일찌감치 발을 뺐다.


더군다나 미네소타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원하는 것은 최소 세 가지에서 최대 네 가지다. 전력에 보탬이 되는 노장, 확실한 유망주, 신인지명권, 샐러리캡 확보까지 바라고 있다. 문제는 제 아무리 다자 간 트레이드가 성립되더라도 이를 동시에 충족하기는 어렵다. 즉, 위의 조건 중 세 가지만 달성하더라도 미네소타가 충분히 좋은 거래에 나선 것이라 봐야 한다.


문제는 이를 해갈해 줄 팀이 없다는 점이다. 미네소타는 이를 위해 골귀 젱까지 보내려 들고 있다. 만약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마이애미가 가세하고 새크라멘토 킹스가 제 3의 팀으로 들어와도 위의 조건을 모두 일괄 타결하긴 어렵다. 버틀러를 마이애미로 넘긴다는 전제 하에 마이애미에서 새크라멘토로 건너가는 선수도 필요하다. 이 경우 유망주 확보가 어렵다.


이만하면 미네소타가 원하는 조건을 감안할 때, 웬만한 팀들이 모두 트레이드에서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단번에 협상장을 차려 확실하게 선을 긋고 대화에 나서지 않는 이상 서로 간의 이해관계를 만족시키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미네소타가 내건 조건을 감안할 때는 더더욱 트레이드 타결이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 버틀러 트레이드에 대한 견해 차이도 존재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사장과 스캇 레이든 단장은 버틀러를 지키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미 버틀러가 미네소타를 떠날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만큼, 그를 데리고 있는 것은 자칫 팀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 그만큼 미네소타는 가급적 이른 시각에 트레이드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버틀러 트레이드 조건을 미네소타의 글렌 테일러 구단주가 직접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티버도 사장이 최초에는 버틀러 트레이드에 반대를 표했지만, 상황이 이와 같은 만큼 거래에 나서지 않는 것도 어렵다. 결국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미네소타의 내부가 얼마나 정리됐는지가 중요하며, 이에 따라 조건을 다시 책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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