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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좀처럼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가 트레이드만 바라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감독 겸 사장은 여전히 버틀러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으며, 버틀러에게 팀에 합류할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미네소타 경영진은 여전히 버틀러 트레이드에 회의적이며 그와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
버틀러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타결되지 않을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네소타에서 뛰어야 한다. 더군다나 내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그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트레이드가 되지 않더라도 미네소타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문제는 팀분위기다. 이미 미네소타의 현재이자 미래인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는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이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와 경기를 대하는 주관이 다른 이들은 버틀러가 나가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버틀러가 돌아온다면, 오히려 미네소타는 화약고와 다름없다. 티버도 감독과 코칭스탭이 이를 얼마나 잘 풀지도 의문이다.
최근 미네소타는 유력한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마이애미 히트에게 과한 조건을 제시했다. 가장 적극적이던 마이애미에게 뱀 아데바요, 조쉬 리처드슨, 1라운드 티켓(보호)을 요구했고, 마이애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마이애미를 대표하는 유망주인 둘 모두를 바랐고, 마이애미는 고개를 돌렸다. 거래에 나서기 위해서는 조건을 반드시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애당초 미네소타는 벤 시먼스(필라델피아),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등을 요구했으며, 에릭 고든(휴스턴)은 원치 않았다. 즉, 버틀러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뜻과도 엇비슷하게 들린다. 문제는 버틀러가 남아 다음 시즌을 뛰더라도 이후 그를 붙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그가 바라는 초대형계약을 제시하기에는 미네소타의 한계는 뚜렷하다.
무엇보다 타운스와 위긴스가 불만을 토로해 트레이드를 요구할 경우도 완전히 없다고 보긴 어렵다. 결국 버틀러를 앉히는 것은 단순 미봉책이 불과하다. 버틀러가 팀에 돌아온 이후 갈등 관계가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못한 한 해를 보내게 될 수도 있다. 미네소타는 여전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를 원치 않는 듯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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