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버틀러 지나간 후 팀 연습 취소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2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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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훈련을 가지지 않았다.


『The Athletic』의 존 크라우진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를 불러와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오히려 파국으로 치닫는 것으로 예상된다. 버틀러가 벤치 선수들을 이끌고 미네소타 주축으로 구성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확실히 기울었다. 버틀러는 이전부터 그랬듯 여전히 떠날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버틀러는 『ESPN』과 기자회견에 나섰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겪었던 일을 소상하게 밝혔다. 연습과정부터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버틀러는 타운스와 위긴스가 재능과 실력을 고루 겸비했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가장 열심히 뛰는 것은 본인이라며 이들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연습과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버틀러는 다소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버틀러보다 어린 선수들이 보기에는 다소 과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역시나 불협화음이 생성된 것으로 그도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나 이제 갓 프로에 입문했다 할 수 있는 타운스와 위긴스가 보기에는 버틀러가 고수하는 방식을 원치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버틀러는 미네소타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계약 규모도 규모지만, 버틀러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버틀러는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 없이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전혀 피력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팀의 간판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 만했다.


그러나 이미 버틀러가 오기 전에 앤드류 위긴스와 연장계약(5년 약 1억 4,700만 달러)이 체결됐고, 이번에 타운스와의 연장계약(5년 약 1억 7,000만 달러)이 확정됐다. 이들 모두 잡길 바랐던 미네소타는 버틀러까지 잡기 쉽지 않았다. 위긴스에게 선뜻 최고대우를 안기면서 버틀러가 자신의 활약에 걸맞은 계약을 따내기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그럼에도 버틀러는 (기자회견에 따르면) 계약 조건도 중요하지만, 미네소타가 자신을 원하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타운스, 위긴스와의 관계까지 어우러지면 자신은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교섭 과정에서 미네소타가 여전히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고, 버틀러는 이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다오 팀에 합류할 의사가 없었지만, 트레이드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으면서 그는 연습에 나섰다. 이후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 선수들이 다소 방심한 측면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버틀러는 한 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 밖의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 미네소타 주축들을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여파가 현재 미네소타에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전후로 버틀러는 미네소타의 스캇 레이든 단장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버틀러도 그간 쌓인 앙금을 풀어내듯 다소 격한 어조로 자신과 함께 연습에 나선 선수들의 사기를 고취시켰다. 아무래도 미네소타 선수들도 그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긴 선수들이 나왔을 수도 있다.


과연 미네소타는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나갈까. 버틀러의 말대로라면 시즌 내내 알게 모르게 선수들 사이에서 부딪히는 부분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 결과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으며, 경영진까지 일처리가 깔끔하지 못했고, 구단 차원에서 의견정립을 못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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