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트레이드 위해 결장할 가능성 거론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1 0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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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존 크라우진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가 트레이드를 끌어내기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 있음을 거론했다. 미네소타에서는 단순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버틀러가 탐 티버도 감독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린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티버도 감독은 여전히 버틀러를 트레이드하길 원치 않아 하고 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버틀러는 이미 이번 시즌 개막 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트레이닝캠프를 앞둔 시점에 트레이드를 요구해 다른 팀으로 옮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미네소타가 버틀러가 만족할만한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은데다 칼-앤써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와 경기를 대하는 태도로 다소 부딪혔기에 팀을 옮기길 바랐다.


하지만 트레이드 협상이 녹록치 않았다. 미네소타가 전력감, 유망주, 지명권, 샐러리캡 확보를 모두 노릴 뜻을 보이면서 관심을 두고 있던 여러 팀들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나마 마이애미 히트가 적극 관심을 보였고, 거래가 성사 직전에 다다랐으나 미네소타가 추가적으로 지명권을 더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에는 휴스턴 로케츠가 신인지명권 다수와 함께 브랜든 나이트와 에릭 고든을 넘길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휴스턴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어떤 조건에서도 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버틀러가 마지막 수를 꺼내든 것으로 이해된다. 버틀러의 성향을 감안할 때, 최대한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낼 선수지만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이도 감수할 모양이다.


버틀러의 성향을 감안할 때, 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끝까지 버틀러를 고집하고 있어 버틀러도 특단의 조치를 내리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정확한 추측이 어렵지만, 현지에서 분위기가 감지된 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버틀러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확률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 한 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였다. 심지어 버틀러는 벤치에서 나서야 할 선수들을 대동해 지금의 미네소타 주축들을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놀랍게도 버틀러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그가 이끄는 팀이 승리했다. 농구에 대한 버틀러의 관점과 태도가 확실히 드러난 연습이었으며,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도 크게 고무됐다.


미네소타는 최근 버틀러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30일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24-120으로 승리하면서 오랜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버틀러는 경기를 끝내는 쐐기점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적중시켰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집어넣은 그는 팀을 구해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버틀러는 현재까지 6경기에 나서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22.5점(.505 .480 .838) 5.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스틸 1.3블록을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37분에 육박하는 출장시간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출장시간이 소폭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보다 보다 더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버틀러의 거취는 어떻게 결정될까. 무엇보다 버틀러가 유타전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티버도 감독이 여전히 버틀러와 함께하길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버틀러와 미네소타가 종국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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