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복귀’ 정상일 감독, 복귀전 승리의 기쁨을 누리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5 22:07:0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우석 기자] OK저축은행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OK저축은행 읏샷은 5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다미리스 단타스(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구슬(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채진(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89-85로 이겼다.


예상 밖의 난타전이었다. 승장인 정상일 감독은 “60점 대 중,후반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개막전이라 긴장을 할 것 같았다. 득점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가면서 선수들이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양상은 전혀 달랐다. 시작부터 효율적인 움직임과 집중력 그리고 투지를 보여준 양 팀은 끝까지 꾸준함을 잃지 않았고, 승부는 종료 1분 안쪽에서 갈렸다. 승리는 외인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OK저축은행 품에 안겼다.


인터뷰 실을 찾은 정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수비, 리바운드, 팀 워크를 모토로 삼았다. 리바운드에서 이겼다. 승리의 이유가 되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높이의 우위를 잘 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정 감독은 “정선화, 조은주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뛰지 못하다 보니 승부처에서 약한 부분이 있다. 오늘도 도망가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빌미를 주지 말자’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3쿼터에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말자는 약속을 지켜 주었다. 그 부분이 확실한 승인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다미리스 단타스는 발목 수술과 재활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이상의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1쿼터 10점을 집중시킨 후, 4쿼터에 결승골을 만드는 등 14점을 집중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정 감독은 “단타스는 BQ가 좋다. 합류 이틀 만에 패턴 10개를 다 외우더라. 부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만족해 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다른 팀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 그래서 수비 전술을 많이 준비했다. 하지만 실점이 많았다. 사실 오늘 경기는 누가 잘 한 건지 분간이 안 된다. 다시 경기를 돌려봐야 할 듯 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 감독은 “(안)혜지가 존재하다 보니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이 가능했다. 현대농구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10명 가까이 뛰면서 체력 조절을 했다. 빠른 트랜지션과 프레스를 하려면 가용 인원이 많이 필요하다. 압박 수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 감독은 2014년 용인 삼성생명을 마지막으로 여자농구를 떠나 있었다. 동방생명 시절 이후 2015년부터 상해 여자 청소년 팀 감독으로 3년 동안 중국에 머물렀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다.


정 감독은 “별 다른 느낌이 없다. 떨리는 느낌도 없었다. 중국에서 큰 경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또, 22연패 끊어낸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다른 팀이 만만하게 볼 것 같지 않다. 오늘 경기 졌으면 1라운드 경기 어려울 듯 했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주문을 했다. 하위 팀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35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