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녀슈터!’ 김연주, 신한은행 홈 개막전서 정든 코트와 작별인사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07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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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기자] 인천 신한은행을 대표한 미녀슈터 김연주가 홈 개막전서 정든 코트와 작별인사를 고했다.


7일(수)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김연주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김연주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난 뒤 4월 13일 구단별 FA(자유계약선수) 1차 협상 결과를 통해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식스우먼 상을 받으며 밝게 빛났던 그였기에 은퇴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김연주는 2005년 신한은행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13년 동안 활약을 펼쳤다. 화려하진 않지만 성실한 플레이로 '레알 신한' 영광의 시대를 든든하게 지켰다. ‘미녀 슈터’라는 애칭도 얻었던 그다. 2010-2011 시즌 3점 야투상과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수상한 세 시즌 연속 식스맨상은 김연주의 가치를 보여주는 업적이다.


김연주가 은퇴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속팀 신한은행을 위해서다. 김연주는 은퇴 이후 루키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은퇴가 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한 뒤 "지난 시즌 내 부족한 부분을 (김)단비와 (곽)주영 언니, (윤)미지가 채워야 했다. 그 부분이 미안했다."고 자신의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연주의 은퇴식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됐다. 김연주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체육관 내 스크린에 틀어졌고, 관중들은 김연주의 13년 발자취를 함께 지켜봤다. 신한은행은 ‘언제나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멘트로 김연주의 제 2의 삶을 응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끝난 뒤 김연주는 코트 중앙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한은행 구단주 위성호 행장이 직접 김연주에게 피규어와 유니폼 액자 등 기념 선물을 건넸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동고동락한 신한은행 팀 동료들이 모두 코트로 나와 김연주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연주의 가족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팬들 앞에 선 김연주는 "안녕하세요 김연주입니다. 제가 신한은행 드래프트 1번으로 뽑힌 선수다.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그동안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드렸는데 이제서야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라는 은퇴 소감을 남기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정들었던 코트와 뜨거운 작별을 고한 김연주는 동료들과 애틋한 인사를 나누며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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