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텔레토비치 계약 샐러리캡 제외 기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9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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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샐러리캡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미르자 텔레토비치(포워드, 206cm, 109.8kg)의 잔여계약을 덜어내면서 향후 운신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텔레토비치는 2017-2018 시즌 초반에 10경기를 뛰었지만, 이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밀워키는 지난 3월 초에 그를 방출했다. 잔여계약을 감안해 그의 연봉을 지급유예하기로 했다.


밀워키는 지난 2016년 여름에 텔레토비치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3년 3,1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밀워키는 그를 스트레치 포워드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지난 2015-2016 시즌 평균 12.2점을 올리면서 활약한 그였지만, 밀워키와의 계약 이후 좀처럼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지만 전반적인 기록은 저조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초반 이후에 폐혈전 증상이 발견됐다. 폐혈전은 선수생활을 지속하는데 치명적인 증상이다. 이미 크리스 보쉬가 두 번이나 같은 진단을 받았고, 끝내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보쉬는 뛰고 싶은 의사를 밝혔지만, 건강과 관련된 일인 만큼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보쉬는 의료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농구공을 내려놓았다.


텔레토비치도 같은 상황이다. 결국 지난 시즌 중에 방출됐고, 밀워키는 지난 시즌 연봉을 고스란히 지출했다. 이번 시즌 연봉(1,050만 달러)는 지급유예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연간 350만 달러씩 샐러리캡에 포함된다. 밀워키는 보쉬의 사례가 있듯이 NBA 사무국이 텔레토비치의 계약이 제외되길 희망하고 있다.


가능성은 높다. 보쉬의 장기계약도 마이애미는 부득이한 건강상의 사유로 인해 샐러리캡에서 제외됐다. 지출은 하지만 샐러리캡을 계산할 때는 제외되는 것으로 마이애미는 이를 통해 보쉬의 이탈로 인한 전력보강에 늦게나마 나설 수 있었다. 밀워키도 마찬가지다. 비록 이번 시즌 지출이 사치세보다 낮지만, 향후 3년 동안 지출해야 하는 만큼 이를 원치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장 이번 시즌의 지출도 줄일 수 있어 밀워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당장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텔레토비치의 계약이 정리된다고 가정한다면, 밀워키의 확정된 샐러리캡은 약 9,300만 달러 남짓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후도 마찬가지. 큰 격차는 아니지만 전력감들을 영입하기에는 밀워키에 호재일 수 있다.


한편, 텔레토비치는 지난 2012년 여름에 브루클린 네츠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NBA로 진출했다. 브루클린은 계약기간 3년 약 1,000만 달러로 그를 데려왔다. 이후 재계약을 맺진 않은 그는 피닉스 선즈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피닉스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이를 통해 밀워키와 장기 계약을 끌어냈다. 하지만 계약 이후 부진했다.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태생인 그는 국가대표로도 여러 차례 나섰다. 2003년, 2005년, 2011년, 2013년에 열린 유로바스켓에 대표팀으로 출격했다. 지난해에는 유로바스켓 예선에 나섰으나 아쉽게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 1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사진_ Milwaukee Bu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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