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신한은행 첫 승의 원동력, 단비-연희-아름의 3쿼터 맹활약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10 2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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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신한은행의 시즌 첫 승은 3쿼터 김단비, 김연희, 김아름의 동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0일(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의 햄스트링 부상에 의한 교체,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맞물린 것. 온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국내 선수들로만 오롯이 경기를 치러야 했던 신한은행이었다.


절대적 열세가 점쳐진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삼성생명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1쿼터에는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5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2쿼터에는 삼성생명의 거센 공세에 주춤했다. 경기 첫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3쿼터에 무너졌다. 신한은행이 김단비, 김연희, 김아름으로 이어지는 3인방의 맹활약에 승리 흐름을 잡았다.


시작은 김단비의 몫이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3쿼터 첫 공격을 3점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박하나의 점퍼를 맞받아치는 득점이었다. 이어서 김연희가 뛰어들었다. 김단비와 환상적인 픽앤롤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앞서 성공된 배혜윤의 점퍼가 김연희의 절묘한 맞불 득점에 빛을 잃었다.


삼성생명의 3쿼터 초반 공세를 잘 맞받아친 신한은행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김연희가 4연속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점퍼, 컷인, 풋백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귀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김아름과의 픽앤롤 과정에서 유려한 슬립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린 장면은 이날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 중 하나였다. 김연희의 손끝에서 신한은행의 8점 차 리드가 만들어졌다.


김연희의 뒤를 이어 김아름이 등장했다. 날카로운 돌파로 삼성생명 수비를 꿰뚫었다.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3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열을 올리고 있던 삼성생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삼성생명이 다시금 총공세를 펼쳤다. 김한별-서덜랜드-배혜윤 동시 투입으로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총공세에 잠시 주춤했다. 2점 차까지 쫓겼다.


신한은행에 닥친 위기의 순간, 김단비가 소방수로 나섰다.


김단비는 3쿼터 종료 3분 13초 전 기습적인 장거리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서덜랜드에 실점했지만, 김단비가 곧바로 또 하나의 3점포를 가동하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는 덤이었다.


김단비가 만들어놓은 신한은행 흐름에 방점을 찍은 것은 김아름이었다. 종료 52초 전, 김규희의 아울렛 패스를 그래도 3점슛으로 연결한 것. 격차를 7점으로 벌려내는 결정타였다.


신한은행이 3쿼터 막판 다시금 잡아낸 리드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3쿼터에만 각각 11점(김단비), 8점(김연희), 6점(김아름)을 책임진 신한은행 3인방은 팀에 감격의 첫 승을 안기며 함박웃음 지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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