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숙제로 떠오른 '국대 슈터' 강이슬의 3점슛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4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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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강이슬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50-75, 25점차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샤이엔 파커(13점 11리바운드), 김단비(12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강이슬의 상대적인 부진에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강이슬은 팀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슈터로 자리를 잡았다. 한 박자 빠른 템포와 높은 포물선 그리고 정확도에서 WKBL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강이슬이 성공시킨 101개 3점슛은 WKBL에서 유일한 기록이었다. 2위는 74개를 성공시킨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이었다. 성공률 역시 41%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35%를 기록한 박혜진이었다.


2015-16시즌 3점슛 성공 64개와 36%라는 준수한 성공률로 3위에 올랐던 강이슬은 지난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3점슛 부분을 쓸어 담았다.


강이슬을 지켜본 많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제 강이슬 슈팅은 물이 올랐다."라는 평가를 내놓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3점슛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경기 동안 10개를 기록했고, 성공률도 28%에 머물고 있다. 강이슬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상대 팀 집중 견제에 조금은 당황한 느낌을 주고 있다.


평균 득점도 지난 해에 비해 뚝 떨어졌다. 지난 시즌 강이슬은 15.9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국내 선수 득점상도 강이슬의 몫이었다.


이번 시즌은 6경기 동안 7.3점에 머물고 있다. 리바운드 역시 3.7개에서 2.4개로 떨어졌다. 2013-14시즌 평균 11.3점을 기록하며 데뷔 3시즌 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던 강이슬이 가장 낮은 평균 득점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강이슬의 부진은 자신 뿐 아니라 팀에게 많은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 71.1점으로 KB스타즈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은 경기 당 7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강이슬이 조금만 힘을 보탰다면 평균 득점과 3점슛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을 듯 하다. 성적도 2승 5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이환우 감독은 신한은행 전을 앞두고 “(강)이슬이가 코트에 있는 것 만으로도 상대가 부담을 느낀다.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오프 시즌에는 정말 좋았다. 상대 팀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조만간 회복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강이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나은행이 지금의 성적에서 벗어나려면 강이슬 활약은 필수적이다. 앞선 경기까지 파커와 김단비, 신지현 등이 강이슬의 공격에서 공백을 메꿔냈지만,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50점이라는 아쉬운 득점에 머물렀다.


강이슬의 부활이 하나은행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하나의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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